다시 기지개 켜는 안철수…라디오 출연하고 토크 콘서트 재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3·8전당대회 이후 한동안 침묵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안 의원은 지난달 8일 전당대회 이후 당내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 달 넘게 말을 아껴왔다.
안 의원은 비정치적인 내용의 토크 콘서트로 국민들과 접점도 넓히고 있다.
안 의원은 이후에도 교육 관련 토크 콘서트를 시리즈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분당갑 지역구 관리도 공 들여…교육·건강 토크콘서트도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지난 3·8전당대회 이후 한동안 침묵했던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김기현 지도부'가 안착할 시간을 준 만큼, 총선을 앞두고 당내 중진으로서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2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미 정상회담과 주요 현안에 대해 인터뷰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을 비롯한 당내 문제에 대한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의원은 지난달 8일 전당대회 이후 당내 악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한 달 넘게 말을 아껴왔다. 그 사이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잇단 실언과 전광훈 목사 논란, 홍준표 대구시장의 상임고문 해촉 등을 놓고 당내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높았던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다.
김기현 대표가 당선 직후 안 의원을 만나 과학기술특위 위원장직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안 의원은 "재충전할 시간이 필요하다.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당분간 숙고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거절했다.
이후 안 의원은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을 만나고 성남 분당갑 지역구 활동에 집중해 왔다.
안 의원이 다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전당대회가 약 한 달가량 지난 11일이다. 그동안은 새로운 지도부가 자리 잡을 시간을 주기 위해 침묵했지만,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 준비를 위해 다시 존재감을 드러낼 때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미국 도·감청 의혹 사건이 터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막연한 설명만으로는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며 "우방국 미국에 대해 우리의 당당한 태도가 필요한 때"고 지적했다. 다른 여당 인사들이 신중론을 펼쳤던 것과 달리 정부를 향해 쓴소리를 한 셈이다.
지난 12일에는 의원 299명 전원이 모여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겠다는 취지로 열린 국회 전원위원회에 대해 "의원들부터 스스로 기대가 없고 국민의 호응도 없다. 지난 이틀 동안의 전원위원회에는 토론도 합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음날 "지금 국회가 가장 중요한 청년 세대의 정치 참여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며 "비례대표 전체 수의 30% 이상을 40세 이하 청년 세대에게 배분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안 의원은 지역구 관리도 공을 들이고 있다. 안 의원의 지역구인 분당갑은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던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돌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만큼 공천에 만반의 채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안 의원은 전날에도 분당 야탑역에서 당원 가입 캠페인을 진행하고, 분당세무서·소방서·경찰서·성남교육지원청을 방문했다고 페이스북에 올렸다.
안 의원은 비정치적인 내용의 토크 콘서트로 국민들과 접점도 넓히고 있다. 토크 콘서트의 원조격으로 불리는 만큼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2011년에도 전국을 돌며 진행한 '청춘콘서트'를 통해 '안철수 신드롬'이 불었다.
오는 5월7일에는 자신의 지역구인 분당 서현초등학교에서 공부의신 강성태와 함께 '챗GPT시대 우리 아이 잘 가르치는 법'을 주제로 교육 토크 콘서트를 연다. IT전문가이자 서울대 의대를 나와 자녀를 수재로 키운 아빠로서 챗GPT 시대 교육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 의원은 이후에도 교육 관련 토크 콘서트를 시리즈로 진행할 계획이다.
같은 달 24일에는 서울대에서 '안철수X김병지 건강 토크콘서트'를 연다. 마라톤 풀코스를 3번 완주한 안 의원이 운동하면서 느낀 점과 체력과 정신력의 연관성, 건강관리의 중요성 등을 대학생들에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달 120 줄게, 밥 먹고 즐기자"…편의점 딸뻘 알바생에 조건만남 제안
- 지퍼 열면 쇄골 노출 'For You♡'…"이상한 옷인가?" 특수제작한 이유에 '반전'
- "순하고 착했었는데…" 양광준과 1년 동고동락한 육사 후배 '경악'
- 숙소 문 열었더니 '성큼'…더보이즈 선우, 사생팬에 폭행당했다
- 미사포 쓰고 두 딸과 함께, 명동성당 강단 선 김태희…"항상 행복? 결코"
- "로또 1등 당첨돼 15억 아파트 샀는데…아내·처형이 다 날렸다"
- "자수합니다"던 김나정, 실제 필로폰 양성 반응→불구속 입건(종합)
- '나솔' 10기 정숙 "가슴 원래 커, 줄여서 이 정도…엄마는 H컵" 폭탄발언
- '55세' 엄정화, 나이 잊은 동안 미모…명품 각선미까지 [N샷]
- "'누나 내년 35세 노산, 난 놀 때'…두 살 연하 예비신랑, 유세 떨어 파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