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美 전기차 보조금 받는다…해외 브랜드로는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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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폭스바겐이 만든 전기차가 미국업체가 아닌 자동차 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규정한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현지시간 2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이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ID.4가 배터리 및 광물 요건을 모두 충족해 총 7천500달러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 추가됐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부 지침에 따라 최대 7천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16개 전기차 차종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에는 북미산 조립 요건만 갖추면 보조금 대상에 오를 수 있었지만, 올해는 엄격해진 배터리 요건을 맞춰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대상 차종이 크게 줄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테슬라의 모델3와 모델Y를 비롯해 쉐보레 볼트 등 대부분 미국차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고, 또 북미에 공장을 운영하지만 강화된 배터리 요건을 갖추지 못한 일본 닛산을 비롯해 일부 미국산 전기차도 명단에서 제외되며 전반적으로 대상이 축소됐습니다.
예로 현대차의 경우 미국 앨라배마에서 GV70을 조립하고 있지만, 중국산 배터리를 쓰기 때문에 강화된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조지아주에 2년 뒤 완공 예정인 합작 공장 건립에 속도를 내는 한편, 보조금 문턱을 넘지 못한 GV70 배터리를 북미산으로 대체하는 방안 등을 모색 중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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