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목을 쳐라” 황교안, ‘돈 봉투’ 송영길 직격…“왜 이재명에게 인천 지역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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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제는 돈 봉투 살포 의혹뿐만 아니라 2021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편파적으로 경선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하긴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를 이재명 현 대표에게 물려준 것만 봐도 수상하긴 했었다"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21일 '민주당 전 당대표 송영길은 즉각 귀국하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민주당 전 당대표 송영길은 현재 프랑스에 있다. 도피 중인 것 같다. 자신의 당대표 선거 때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자신의 당도 쑥대밭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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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前 당대표 송영길, 현재 프랑스에 있어…도피 중인 것 같아”
“자신의 당대표 선거 때 돈 봉투 살포했다는 의혹으로 온 국민 분노…자신의 당도 쑥대밭 되고 있어”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휩싸인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이제는 돈 봉투 살포 의혹뿐만 아니라 2021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대선 후보가 될 수 있도록 편파적으로 경선을 관리했다는 의혹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하긴 송영길 전 대표의 지역구를 이재명 현 대표에게 물려준 것만 봐도 수상하긴 했었다"고 강한 의구심을 품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21일 '민주당 전 당대표 송영길은 즉각 귀국하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민주당 전 당대표 송영길은 현재 프랑스에 있다. 도피 중인 것 같다. 자신의 당대표 선거 때 돈 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으로 온 국민이 분노하고 자신의 당도 쑥대밭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패트 충돌' 자진출석 황교안 '檢, 내 목을 쳐라'"는 제하의 기사 링크를 공유한 황 전 총리는 "속히 귀국해 수사를 받겠다는 말 대신 이달 22일에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피해간다.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표가 웬 인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며 "모두들 어이없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아무 연고도 없는 지역을 이재명 현 대표에게 물려줬고, 그 결과 국회는 이재명 대표를 위한 방탄 국회가 돼 버리고 말았다"면서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그러면서 "송영길 전 대표는 쓸데없이 기자회견은 왜 하나"라며 "국민들이 원하는 건 기자회견에서 거짓말을 늘어놓는 것이 아니라 빨리 귀국해서 수사를 받으라는 것이다. 민주당 전, 현직 당대표! 왜 이렇게 찌질하나. 법망 피해 도망 다니고! 거짓말 하고!"라고 거듭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민주당은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 전 대표에 대한 '조기 귀국' 압박 기조를 이어갔다.
전날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한 '약식 브리핑'과 오는 22일 기자회견 예고 등 당의 조기 귀국 요청을 사실상 묵살하는 듯한 송 전 대표의 태도를 두고 당내 일각에선 송 전 대표가 그야말로 기름을 들이붓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의원총회에서는 송 전 대표가 즉시 귀국해 이번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데 총의가 모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총에서 안규백 민주당 의원 등은 몇몇 의원들이 파리로 직접 가서 송 전 대표를 데리고 오자는 주장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조기 귀국이) 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런 의원들의 뜻을 프랑스에 있는 송 전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향후 본인 입장과 행동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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