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5년 이룬 성취 무너져”…최재형 직격 “관심 받는 걸 좋아하는 배우 같아”

권준영 2023. 4. 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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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면서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프로 배우들도 본인 다큐를 찍는다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퇴임 1년 만에 영화 한 편 거뜬하게 촬영한 것을 보면,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는 영화배우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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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잊혀지고 싶은 사람은 영화 찍지 않아…프로 배우들도 본인 다큐 찍는다면 부담스럽기 마련”
“‘현실정치’로 소환되고 싶지 않은 전직 대통령은 현 정부 탓하며 본인의 성취 내세우지 않아”
“文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국민이 분노한 지점이 이와 같이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모습”
윤상현, 文 맹폭…“세금 폭탄과 20여 차례 수요 억제 정책 내놔 기록적인 집값 폭등 가져와”
“비극적 사태 책임을 단 1%도 지지 않는 文…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단 말만 내뱉어”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문재인 전 대통령(왼쪽)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디지털타임스 DB>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내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 인터뷰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졌다"면서 "과거로 되돌아가고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허망한 생각이 든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후폭풍이 일고 있다.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프로 배우들도 본인 다큐를 찍는다면 부담스럽기 마련인데, 퇴임 1년 만에 영화 한 편 거뜬하게 촬영한 것을 보면, 일하는 것보다 노는 것을 좋아하는 전직 대통령이 아니라, 관심 받는 것을 좋아하는 영화배우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최재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잊혀지고 싶은 사람은 영화를 찍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현실정치로 소환되고 싶지 않은 전직 대통령은 현 정부를 탓하며 본인의 성취를 내세우지 않는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임기 동안 국민이 분노한 지점이 이와 같이 말과 행동이 다른 위선적인 모습이었다. 퇴임하신 후에도 변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카메라와 스태프들이 일상을 따라다녀야 하고, 때론 영화 콘셉트에 맞도록 연출된 설정에, 의상이며 표정까지 맞춰야 하는 수고와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는 잊혀지고 싶은 사람,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영화가 곧 개봉한다고 한다"며 "대대적인 영화 홍보와 후원금 펀딩도 잊혀지고 싶은 사람에게는 놓칠 수 없는 이벤트"라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에둘러 직격했다.

앞서 전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문 전 대통령의 영화 발매 소식에 비판적인 스탠스를 취했다.

윤상현 의원은 자신의 SNS에 '문재인입니다' 다큐 중 '일하는 것보다는 노는 걸 좋아합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이 평상에 누워 있는 장면을 소개하며 "'부동산만큼은 자신 있다'고 했던 문재인 정부는 징벌적 규제로 집값을 잡겠다며 세금 폭탄과 20여 차례 수요 억제 정책을 내놓은 끝에 기록적인 집값 폭등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런 수요 억제, 대출 제한 정책으로 집값을 잡겠다고 고집, 시장을 왜곡시키고 집값을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바람에 급하게 오른 집값은 결국 급하게 떨어질 수밖에 없었고 결국 사기왕들의 피라미드 구조가 무너질 수밖에 없어 지금의 전세 사기 피해자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비극적인 사태의 책임을 단 1%도 지지 않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5년간 이룬 성취가 순식간에 무너져 허망하다는 말만 내뱉으면서 양산 사저의 평상에 한가로이 누워있는 모습을 담은 영화까지 개봉한다고 한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5년의 실책으로 국민들은 고통에 허덕이고 있는데, 문 전 대통령은 국민의 절규는 아랑곳하지 않고 '일하는 것 보단 노는 것이 좋다'는 소리만 하고 있다"며 "전직 대통령 중에 이토록 화려한 휴가를 보낸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비꼬아 비판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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