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만송이 튤립에 눈 호강… 알 꽉찬 주꾸미-꽃게엔 입이 호강
이기진 기자 2023. 4. 21.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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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여행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충남으로.' 충남의 산야(山野)는 온통 꽃으로 물들었다.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여행은 쉼표가 있는 힐링 여행, 감성 여행이다.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에는 코리아플라워파크,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등에서 튤립과 목련, 홍가시 등을 주제로 한 봄꽃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 보령 오천항의 키조개, 태안과 홍성 남당리의 암꽃게도 놓쳐선 안 될 봄철 먹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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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충청 봄 여행 가이드] 쉼표가 있는 감성 여행지 충남
‘올봄 여행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성한 충남으로….’
충남의 산야(山野)는 온통 꽃으로 물들었다.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여행은 쉼표가 있는 힐링 여행, 감성 여행이다. 핫스폿의 천국이요, 제철 맞은 주꾸미와 도다리, 키조개와 알이 꽉 찬 암꽃게가 풍성하다.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감성 여행
충남의 산야(山野)는 온통 꽃으로 물들었다.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여행은 쉼표가 있는 힐링 여행, 감성 여행이다. 핫스폿의 천국이요, 제철 맞은 주꾸미와 도다리, 키조개와 알이 꽉 찬 암꽃게가 풍성하다.
봄꽃 따라 떠나는 충남 감성 여행
‘꽃과 바다의 도시.’ 충남 태안에는 코리아플라워파크, 천리포수목원, 청산수목원 등에서 튤립과 목련, 홍가시 등을 주제로 한 봄꽃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변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세계튤립꽃박람회가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플라멩고, 람바다, 레드프라우드 등 전 세계 200여 종의 튤립 200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카펫 문양의 튤립 정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천리포수목원에는 이달 말까지 제6회 목련축제가 열린다.
‘푸른 눈의 한국인’ 고 민병갈 원장이 1970년부터 정성을 쏟아 일궈낸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1세대 수목원. 바다와 인접해 내륙보다 4월이면 목련이 수목원을 물들인다. 목련만 871분류군으로 세계 최다 목련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목련원과 목련산, 에코힐링센터 세 곳이 축제 기간에 한해 개방된다.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하며 5월 21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2월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선정된 곳. 3500여 종의 식물과 미로숲, 밀레정원, 메타세쿼이아길,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호주에서 알파카 10여 마리를 들여와 어린이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봄이면 홍가시나무가 단풍처럼 고운 붉은빛을 띤다. 이곳 홍가시나무는 국내 최고(最古) 수령과 크기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홍가시나무길과 숲이 조성돼 있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충남 서해안 미각(味覺) 여행 제격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다. 이제는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봄만 되면 충남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게 바로 주꾸미다. 보령과 서천에서는 주꾸미 축제도 열리지만 홍성, 서산, 태안 등 충남 서해안 어디를 가더라도 주꾸미를 만날 수 있다.
봄철 주꾸미 중 암놈은 알이 꽉 차 있어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쌀처럼 탱글탱글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부샤부가 제격. 무를 들기름으로 볶은 뒤 주꾸미를 넣어 볶은 요리는 충남 서해안에서만 맛을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홍성 속동이나 서천 춘장대 캠핑을 하게 된다면 주꾸미를 풍덩 넣어 끓이는 주꾸미 라면도 잊지 말자.
충남 보령 오천항의 키조개, 태안과 홍성 남당리의 암꽃게도 놓쳐선 안 될 봄철 먹거리다. 서해안 꽃게는 연둣빛을 띤 알이 꽉 차 있다.
서해안 3대 낙조로 유명한 꽃지해변 인근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세계튤립꽃박람회가 다음 달 7일까지 열린다. 플라멩고, 람바다, 레드프라우드 등 전 세계 200여 종의 튤립 200만 송이를 감상할 수 있다. 카펫 문양의 튤립 정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조성돼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는 휴무 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천리포수목원에는 이달 말까지 제6회 목련축제가 열린다.
‘푸른 눈의 한국인’ 고 민병갈 원장이 1970년부터 정성을 쏟아 일궈낸 천리포수목원은 국내 1세대 수목원. 바다와 인접해 내륙보다 4월이면 목련이 수목원을 물들인다. 목련만 871분류군으로 세계 최다 목련 식물종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목련원과 목련산, 에코힐링센터 세 곳이 축제 기간에 한해 개방된다. 오전 9시∼오후 6시에 운영하며 5월 21일까지는 토요일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태안군 남면에 위치한 청산수목원은 2월 한국관광공사의 ‘강소형 잠재관광지’에 선정된 곳. 3500여 종의 식물과 미로숲, 밀레정원, 메타세쿼이아길,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호주에서 알파카 10여 마리를 들여와 어린이들로부터 특히 인기가 높다.
봄이면 홍가시나무가 단풍처럼 고운 붉은빛을 띤다. 이곳 홍가시나무는 국내 최고(最古) 수령과 크기를 자랑한다. 아름다운 홍가시나무길과 숲이 조성돼 있으며 곳곳에 포토존이 있어 사진 찍기에도 좋다.
충남 서해안 미각(味覺) 여행 제격
여행 중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음식이다. 이제는 여행의 목적이 되기도 한다.
봄만 되면 충남에서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게 바로 주꾸미다. 보령과 서천에서는 주꾸미 축제도 열리지만 홍성, 서산, 태안 등 충남 서해안 어디를 가더라도 주꾸미를 만날 수 있다.
봄철 주꾸미 중 암놈은 알이 꽉 차 있어 씹히는 맛이 그만이다. 쌀처럼 탱글탱글해 씹는 맛이 일품이다. 살짝 데쳐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샤부샤부가 제격. 무를 들기름으로 볶은 뒤 주꾸미를 넣어 볶은 요리는 충남 서해안에서만 맛을 볼 수 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홍성 속동이나 서천 춘장대 캠핑을 하게 된다면 주꾸미를 풍덩 넣어 끓이는 주꾸미 라면도 잊지 말자.
충남 보령 오천항의 키조개, 태안과 홍성 남당리의 암꽃게도 놓쳐선 안 될 봄철 먹거리다. 서해안 꽃게는 연둣빛을 띤 알이 꽉 차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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