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단 같은 산의 고장… ‘금산8경’ 어디를 가도 대만족

이기진 기자 2023. 4. 21. 03: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단 같은 산의 고장' 충남 금산(錦山)은 이름만큼이나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금산전통인삼농법이 등재되기도 했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축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충청 봄 여행 가이드] 수려한 경관의 금산
충남 금산 월영산 출렁다리. 금산군 제공
‘비단 같은 산의 고장’ 충남 금산(錦山)은 이름만큼이나 수려한 경관을 지니고 있다. 금산8경(대둔산, 진악산, 서대산, 국사봉, 적벽강, 12폭포, 천내강, 귀래정) 어디를 가더라도 후회하지 않는다.

금산은 인삼의 고장이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세계중요농업유산에 금산전통인삼농법이 등재되기도 했다. 인삼으로 성장해 인삼과 관련한 수많이 콘텐츠가 배어 있는 곳이다.

금산에서 최근 ‘핫 플레이스’로 뜨는 곳은 바로 월영산 출렁다리다.

월영산 출렁다리는 제원면 월영산과 부엉산을 잇고 있다. 인근 원골유원지와 산책로가 연결돼 있어 지난해 4월 개장 이후 지금까지 약 70만 명이 다녀갔다. 높이 40∼50m의 아찔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단순히 출렁다리만 걷는 게 아니다. 메인 출입구 쪽에서 다리를 건너면 맑은 금강 상류를 내려다보며 절벽 사이로 걷는 잔도도 있다. 무료다.

주변에는 빠가사리(동자개)로만 육수를 낸 남촌가든 등 어죽과 매운탕, 빙어나 피라미를 기름에 바싹하게 튀긴 뒤 손잡이가 있는 프라이팬에 꽃처럼 장식해 내놓는 도리뱅뱅이는 일품이다.

충남 금산 도리뱅뱅이.
금산은 물이 맑고 계곡이 깊은 만큼 캠핑하기 좋은 곳도 많다. 이 중 군에서 운영하는 곳은 산림문화타운, 인삼골오토캠핑장, 국민여가캠핑장, 산꽃벚꽃오토캠핑장이다. 또 경치가 좋은 곳마다 280여 개의 펜션도 있다.

금산인삼시장은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가 거래되는 대한민국 최대 인삼약초 시장이다.

진품 금산인삼이 시장 곳곳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한약재, 건강식품 등을 저렴하게 원하는 약재를 구입할 수 있다. 또 인삼이 들어간 추어탕이나 삼계탕집도 많다. 고소하고 쌉쌀하며 한입에 베어 물기 좋은 인삼 튀김은 외면하기 어렵다.

인삼의 고장인 만큼 관련 축제도 여러 개다. 7월 7일부터 9일까지는 삼계탕축제가 열린다. 올해 금산인삼축제는 ‘세계축제’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엄마, 행복하세요!’를 주제로 열린다.

축제 분야로 박사과정까지 수료한 박범인 금산군수는 “금산은 작은 도시이지만 세계적인 관광도시 면모답게 방문자에게 큰 기쁨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