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부부, 국빈만찬 초청… MB땐 오바마 여사가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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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지난해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만찬에는 정계와 재계, 연예계 등에서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340여 명의 내외빈으로 꽉 들어찼다.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들과 양식에 참기름 등 한국식 양념을 곁들인 '추수 만찬' 콘셉트를 직접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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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빈 방문’ 美 최고 수준 예우
숙소는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
한국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은 2011년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외국 정상의 미국 방문 형식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예우인 국빈 방문은 정상회담 외에 의장대 사열을 비롯해 공식 환영식, 예포 발사, 국빈 만찬, 고위급 환영·환송식 등으로 구성된다. 영빈관인 ‘블레어 하우스’가 숙소로 제공된다.
이번 국빈 방미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의 상·하원 합동 의회 연설이 성사되면 윤 대통령은 이승만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미 의회에서 연설한 7번째 한국 대통령이 된다.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인 만큼 한미동맹 심화 발전을 기념하고 미래 협력을 강조하는 비전과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자유의 가치와 북한 인권 문제 등 그간 강조해왔던 메시지도 담길 수 있다.
앞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정부가 외환위기 해결에 나선 1998년 미 의회 연설에서 “아시아 금융위기 해결을 위해 미국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2011년 미 의회가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을 통과시킨 직후 미 의회 연설에서 “한미 FTA는 한미관계를 한 단계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킨 역사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공식 실무방문’ 당시 의회 연설에서 “6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업그레이드하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협력을 위한 공동협력을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회 연설 당시 부통령 겸 상원의장으로 의장석에서 연설 모습을 지켜보기도 했다.
한미동맹 70주년을 기념하는 ‘국빈 만찬’은 바이든 대통령 부부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의 ‘경제 사절단’으로 동행할 재계 관계자들도 만찬에 대거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12월 백악관에서 열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국빈 만찬에는 정계와 재계, 연예계 등에서 거물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340여 명의 내외빈으로 꽉 들어찼다.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국빈 방문 당시 국빈 만찬에서 미셸 오바마 여사는 백악관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무공해 채소들과 양식에 참기름 등 한국식 양념을 곁들인 ‘추수 만찬’ 콘셉트를 직접 기획했다. 2013년 한미동맹 60주년 기념 만찬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던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미술관에서 진행됐다.
신규진 기자 new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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