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라이프] 고양 국제꽃박람회 4년 만에 돌아온다
국내 최대 규모의 꽃 축제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7일부터 5월 8일까지 12일 동안 경기 고양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코로나19로 인해 중단한 지 4년 만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25국에서 약 200개 기관·단체·협회·업체 등이 참가하며 ‘생활 속의 꽃’을 주제로 야외 정원과 실내 전시, 플라워 마켓, 국제 포럼·어워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약 10만㎡ 부지에 조성되는 22개의 야외정원은 다양한 주제로 구성된다. 꽃박람회장 입구에 들어서는 ‘고양 레이 가든’에서는 10m 높이의 대형 토끼 ‘고양 래빗’이 환영 의미를 담은 꽃목걸이(레이)를 들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어린이 정원’은 작은 곤충이 된 것처럼 꽃과 꽃 사이를 탐험하는 어린이 놀이 공간이다. 거대한 꽃 모양의 그네, 꽃의 뿌리를 형상화한 밧줄 타기 놀이터 등이 설치된다.
‘꽃과 생활 디자인 정원’에는 마당, 베란다, 테라스, 옥상 등 다양한 정원 공간이 마련되며, 친환경 생활을 위한 ‘생태 정원’은 이끼와 대나무 등을 소재로 꾸며진다. 성취·성공을 축하하는 ‘공중 정원’, 심신의 안정을 주는 ‘물의 정원’은 물론 장미·수국·튤립 등 각각의 꽃으로 가득 채운 정원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미니 열차, 수상 꽃 자전거, 꽃배 등 체험공간과 더불어 호수 주변에는 동시에 300명이 휴식할 수 있는 레이크 피크닉을 조성한다. 고양시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선인장, 분화, 분재 등을 판매하는 ‘플라워 마켓’도 열린다. 꽃박람회 기간 내내 장르별 다양한 공연이 펼쳐치고 오후 9시까지 야간에도 개방한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성공적인 축제형 박람회를 열어 고양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화훼 산업의 새로운 미래가치를 창출하겠다”며 “봄꽃의 향연이 펼쳐질 꽃박람회에서 활력과 힐링을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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