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법인서 현장경험 쌓은 ‘미국통’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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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대표적인 선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미국통'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미국 금융회사의 영업 방식과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 등을 경험한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에서 경험한 첨단 정보기술(IT)과 소비자 지향의 서비스를 국내 금융업에 녹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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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정보기술 국내 금융업에 녹여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는 대표적인 선진 금융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미국통’ 인사들이 주목받고 있다. 투자은행(IB) 업무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미국 금융회사의 영업 방식과 현지 금융당국의 규제 등을 경험한 것이 경쟁력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내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을 6년 동안 지휘하다가 최근 물러난 조용병 전 회장이 신한은행 뉴욕지점장을 지낸 대표적 ‘국제통’으로 꼽힌다. 신한금융에서는 신한은행 디지털개인부문장(부행장)을 지내고 지난해 제주은행장에 취임한 박우혁 행장도 신한아메리카은행 법인장을 거쳤다. 정용욱 신한은행 개인부문장 겸 개인·WM그룹장(부행장) 역시 뉴욕지점에서 경력을 쌓은 미국통이다. 최근 우리금융그룹의 지휘봉을 넘겨준 손태승 전 회장도 우리은행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점장, 글로벌부문장을 지낸 미국 전문가로 유명하다. 현재 우리은행에서는 박종일 베트남 법인장과 류형진 외환그룹장이 각각 3년씩 우리아메리카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나은행에서는 뉴욕지점장을 거친 이병현 글로벌영업본부장이 은행 전반의 글로벌 영업을 지휘하고 있다.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영역에서 미국 경험을 살리고 있는 최고경영자(CEO)들도 관심을 모은다. 미국에서 경험한 첨단 정보기술(IT)과 소비자 지향의 서비스를 국내 금융업에 녹여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80년대생 CEO로 유명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는 삼성전자에서 일하면서 삼성페이의 미국 시장 개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역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그룹에서 미주지역본부장을 지냈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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