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완·오세흥·한승완 ‘올해의 장애인상’

김경은 기자 2023. 4. 21.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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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김성완·오세흥·한승완

김성완(41) 한국농아인협회 충남농아인협회장, 오세흥(72) 함께하는 사랑밭 부회장, 한승완(45) 중증장애인거주시설 행복누림 원장이 20일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가 수여하는 ‘올해의 장애인상’을 받았다.

청각장애인인 김성완 협회장은 한국 수어의 중요성을 인식, 수어 발전과 보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농인의 인권을 대변하고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오세흥 부회장은 베트남전 파병 때 얻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장애인이 됐지만 장애인과 노인, 다문화 가정을 위해 20년 넘게 봉사 활동을 펼치고 독거 노인 등을 위한 정기 후원을 꾸준히 하는 등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고 있다. 한승완 원장은 지체장애인으로 장애인 직업 재활 시설 설립에 공헌, 미인가 시설을 사회복지 법인으로 성장시켜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발전에 이바지하고 장애인 문화 예술 발전과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한 공로다.

정부는 이 밖에도 장애인 복지 분야 유공자 18명을 선정해 국민훈장, 국민포장,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등 정부 포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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