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재개발원 부지에 창업·주거 어우러진 첨단 복합단지 추진”
대전시청과 정부 대전청사, 법원, 검찰청 등이 몰려 있는 행정의 중심지, 대전 서구. 교육, 의료, 비즈니스, 문화 기능도 집중돼 있어 대전의 중심지로 꼽힌다. 하지만 2005년 51만명에 달했던 인구가 47만명으로 줄었고, 도심 건물 노후화 등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서철모(59) 서구청장은 행정안전부 지방세정책관, 천안 부시장, 대전 행정부시장을 거쳤다. 그는 20일 본지 인터뷰에서 “구민에게 유익한 실용 행정과 조화로운 발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미래 성장 동력 창출이 구정 핵심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미래를 위한 정책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도움이 되는 곳은 어디든 찾아가는 세일즈 행정을 펼치겠다”고 했다.
-균형 발전과 도심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된다.
“서구는 인구 감소, 지역 간 불균형, 일자리 부족, 주택난 등 문제를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기존 행정의 틀을 깨야 한다. 보다 유연한 전략과 행정 혁신이 필요하다. 균형 발전에 중점을 두고 내년까지 도심 재정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재정비 촉진지구 13개 구역 정비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재정비 촉진 지구에 2만5000여 가구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230만평에 달하는 둔산권 도심 아파트 층수 제한을 완화하고 용적률도 기존보다 높일 방침이다.”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첨단 산업 단지 조성을 계획 중인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려면 좋은 일자리가 필요하다. 이에 괴정동 KT 인재개발원 부지에 대학, 연구기관과 연계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 관련 창업 단지와 주거 단지가 어우러진 복합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KT 측과 협의해 지난해 12월 복합 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역 지정을 위한 도시 개발 제안서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지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사업이 서둘러 추진되도록 힘쓰겠다.”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도 추진한다.
“갑천 상류 노루벌 일대 생태 자원을 활용해 숲, 강, 벌판이 어우러진 123만㎡ 규모 내륙형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전의 랜드마크로 꾸밀 계획이다. 대전시의 국가정원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토지 보상비 765억원 등 총 132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내년까지 설계와 토지 매입을 마치고, 2025년 착공해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지방정원으로 운영한 뒤 국가정원 승격을 추진하겠다.”
-방위사업청의 서구 이전에 따른 지원책은.
“지난해 9월 방위사업청이 정부대전청사 내 신청사를 짓고 이전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오는 7월 일부 부서 직원 230여 명이 서구 월평동 옛 마사회 건물 내 임시 청사로 우선 입주한다. 인근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2027년 이전 완료 일정에 맞춰 이주 직원의 안정적 정착을 돕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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