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4300억원 규모 무기 추가 지원
워싱턴/이민석 특파원 2023. 4. 21. 03:04
하이마스 로켓·탄약 900만발 등 “전쟁 끝날때까지 동맹국과 단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19일(현지 시각) 3억2500만달러(약 4317억원) 규모의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지원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에 반격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발표됐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이번이 36번째다.
미 국방부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무기 지원엔 고속 기동 포병 로켓 시스템(HIMARS·하이마스)용 로켓탄, 155·105㎜ 포탄, 대전차 미사일, 대전차 지뢰, 소형 화기 탄약 900만발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군수 지원 차량 4대, 정밀 공중 탄약, 차량 유지 보수 및 수리를 위한 진단 장비, 항구 및 항만 보안 장비 등도 지원된다. 국방부는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전장에서 즉시 필요하거나 장기적 안보 지원을 위해 요구되는 역량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 계속 공조하겠다”고 했다. 이어 “미국은 전장의 즉각적 요구 사항과 장기적 안보 지원 요구 사항을 충족할 능력을 우크라이나에 주기 위해 동맹 및 파트너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러시아의 계속되는 침략 전쟁에 맞서 파트너들과 계속 함께하고, 러시아가 전쟁을 끝낼 때까지 미국과 동맹, 파트너들은 필요한 만큼 우크라이나와 단결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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