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방곡곡] 제주 한라산 들녘에서 청정 고사리축제 열려
청정 제주 한라산 들녘에서 고사리를 꺾으면서 건강도 챙기는 축제가 열린다.
서귀포시 남원읍은 오는 29~30일 한남리 일대 고사리축제장에서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를 개최한다.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는 이번 고사리 축제는 고사리꺾기, 고사리 음식 만들기, 고사리 삶고 말리기 시연 등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또 황금고사리 찾기, 고사리 장아찌 만들기, 어린이 승마체험, 어린이 청소년 드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남원읍은 축제장 인근에 관광객과 주민들이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며 고사리를 꺾고, 걷고, 쉴 수 있는 고사리 꺾기 체험장도 마련한다. 이번 축제를 통해 기부받은 고사리를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남원읍은 수망리에서 판매하는 고사리 상품에 람사르 습지도시 인증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습지는 2006년 11월 제주도 최초로 람사르습지로 지정됐다. 지난해 11월에는 서귀포시가 람사르 습지도시로 인증받았다.
한편 제주 고사리는 예로부터 ‘궐채’(蕨菜)라고 불리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했다. 제주 토박이들은 좋은 품질의 고사리가 자라는 명당을 며느리에게도 알려 주지 않는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고사리 꺾기가 인기다.
현승민 남원읍 축제위원회위원장은 “고사리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성껏 준비하고 있으니 고사리축제장에서 봄날 축제장에서 꺾으멍, 걸으멍, 쉬멍,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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