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세상] 기후테크, 챗GPT에 물었더니
살아온 시간보다 남은 시간을 계산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노년기라 한다. 유한한 시간 안에서 환경운동가가 효과적으로 성과를 내려면 뭘 해야 할까.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한데 아직 우리나라에서 물결이 일지 못한 분야가 무엇일까. 기후테크가 아닐까? 기후테크(Climatetech)는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기술 분야를 말한다. 탄소배출 감소, 친환경 에너지 생산, 지속 가능한 농업 및 축산업, 자원 효율성 향상을 위한 기술들이다. 예컨대 태양광 및 풍력 발전, 친환경 교통수단, 에너지 저장 기술,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시급한 기후테크는 에너지 전환 기술이다. 이는 화석연료에서 신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것으로 대규모 배터리 저장 시스템 및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기술 등이다. 에너지 공급의 안정성과 깨끗한 에너지 생산을 돕는 동시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후테크 활성화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인가. 인식 개선이다. 기후문제의 심각성과 기후테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교육과 정보공유가 필요하다. 시민과 기업, 정부 등 모든 이해관계자가 함께 기후대응의 중요성과 신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신기술 개발과 연구가 가능하고, 기업과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다. 또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와 지원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해외 기후환경단체들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미국의 비영리단체 ‘Cleantech Open’은 기후테크 창업가들에게 교육, 멘토링, 네트워킹 등을 지원해 창업 생태계를 발전시키고 있다. 캐나다의 ‘BDC Cleantech Practice’는 기후테크 기업을 발굴·투자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덴마크의 ‘Climate-KIC Nordic’은 지역 기업들과 대학, 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기후테크 분야가 혁신할 수 있도록 교육과 혁신 정보를 제공한다. 스웨덴의 ‘Swedish Cleantech’는 기후테크 분야의 정보를 제공하고, 환경에 대한 인식 개선을 목표로 하는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선 아직 기후테크를 본격적으로 언급하는 환경단체는 없는 것 같다.
비영리의 활동뿐 아니라 시민의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은 미디어다. 기후변화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문제이므로, 많은 해외 언론 및 통신사에서 이에 대해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주요 언론 및 통신사로는 BBC, 가디언,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로이터, AP뉴스, 알자지라 등이 있다. 특히 BBC는 ‘Our Planet Matters’라는 섹션을 마련해 기후변화와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기사와 보도를 제공하며, 가디언도 ‘Climate Change’라는 섹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국내 언론사 중 일부도 다루고 있지만 부족하다.
※ 눈치채셨겠지만 이 글은 필자가 묻고 챗GPT가 답한 것이다. 칼럼의 역할 중 하나가 새로운 기술이나 방향을 소개하는 것이라고 챗GPT가 말해주었다. 역대 칼럼 중 가장 쓰기 쉬웠으나 받아쓰는 필자가 필요하겠나. 챗GPT가 마음을 읽을 줄 안다면 환경운동은 말보다 행동이라 할 텐데.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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