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최지만, 시즌후 FA 취득 비상

백창훈 기자 2023. 4. 21.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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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 우려가 나온다.

피츠버그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최지만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랬던 최지만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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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아킬레스건 치료에 8주, 규정타석 미달땐 자격 못갖춰

올 시즌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부상을 당해 장기 결장 우려가 나온다.

피츠버그 구단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최지만의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재활에 8주가량이 소요된다는 진단을 내놓았다.

최지만은 지난 16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왼쪽 발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그는 스프링캠프 때 아킬레스건을 다쳤다. 시범경기에서 다친 것이 최근 훈련하는 과정에서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최지만은 최종 진단에 따라 당분간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다.

최지만이 아킬레스건을 다친 건 데뷔 이래 처음이다. 탬파베이에서 뛰던 2019년 왼쪽 발목, 2020년에는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 지난해 4월에는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이 끝나고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된 직후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최지만의 복귀 시점은 빨라야 6월 중순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시즌에도 규정 타석을 채울 수 없을 전망이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최지만은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를 거쳐 피츠버그에 입단했는데 단 한 번도 규정타석을 채운 시즌이 없다. 부상도 부상이지만 좌완 투수에 약하다는 이유로 ‘플래툰’ 방식을 꾸준히 적용받은 것도 원인이다.

그랬던 최지만은 올 시즌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면 생애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을 겪었지만 최근 3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터뜨리는 등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부상 악재를 만나 더욱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한편 피츠버그는 최지만 대신 내야와 외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투쿠피카 마르카노를 트리플A에서 콜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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