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발목 수술…4대 메이저대회 출전 물거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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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하고 싶다"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수술 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우즈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경우 다음 달 열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물론 6월 US오픈에서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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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활에 3·4개월, 올 시즌 아웃
“최소한 4대 메이저 대회에는 모두 출전하고 싶다”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의 꿈이 물거품이 됐다.
우즈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발목 수술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발목 골절에 따른 외상 후 염증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즈는 뉴욕에서 수술을 받은 뒤 플로리다주 주피터에 있는 자택에서 재활을 시작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대형 교통사고로 양쪽 다리가 모두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다시 걸을 수 없을 수도 있다는 비관적인 얘기가 나왔지만 기적처럼 재기했고,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 세계 골프팬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올해도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해 72홀을 걸어서 완주하는 등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고, 메이저 대회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이달 초 열린 마스터스에 출전, 23회 연속 컷 통과라는 기록을 썼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다리를 심하게 저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경기를 모두 마치지 못하고 기권했다. 이번 수술로 우즈의 마스터스 기권 이유가 심각한 발목 통증 때문이었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수술 뒤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우즈가 올해 남은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 스포츠 마크 스타인버그 대표는 “우즈는 수술받은 뒤 쉬고 있으며 나아지고 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필드 복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우즈의 재활에 최소 3~4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이 경우 다음 달 열릴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은 물론 6월 US오픈에서 우즈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이 크다. 7월로 예정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 출전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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