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유엔 사무총장, 美뉴욕서 만나 흑해 곡물 거래 논의(상보)

정윤미 기자 김예슬 기자 2023. 4. 21.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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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벤자 대사는 라브로프 장관과 구테흐스 총장이 흑해 곡물 거래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쿠바 아바나에서 흑해 곡물 거래에 있어서 러시아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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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엔 러 대사 "라브로프-구테흐스, 24일 뉴욕서 흑해 곡물 거래 논의"
중남미 순방 중인 라브로프 "흑해 곡물 거래서 '러 우려' 해결 안됐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8일(현지시간) 카라카스 대통령 궁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김예슬 기자 =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이 오는 24일 미국 뉴욕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바실리 네벤자 주유엔 러시아 대사를 인용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네벤자 대사는 라브로프 장관과 구테흐스 총장이 흑해 곡물 거래와 관련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담은 라브로프 장관이 중남미 순방을 마치고 내주 미국 방문 기간 이뤄질 전망이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7일부터 4박5일간 브라질,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쿠바를 방문 중이다.

그는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쿠바 아바나에서 흑해 곡물 거래에 있어서 러시아의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전 이래 중단됐던 우크라이나 흑해 곡물 수출은 유엔과 튀르키예(터키) 중재로 지난해 7월22일 조건부 합의로 재개됐다. 120일 동안 수출을 허용하고 이후 합의를 거쳐 추가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17일과 지난 3월18일 두 차례 연장됐다.

다만 지난 3월 합의에서 우크라이나는 120일, 러시아는 60일을 주장했고 일단 수출은 재개됐지만, 러시아가 추후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내달 18일 만료된다.

러시아 측은 협상 조건으로 러시아농업은행의 세계은행간금융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복귀, 농업 기계, 예비 부품 및 서비스 공급 재개, 보험 및 항만 접근 문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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