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약 혐의' 전두환 손자 12시간 조사…'불구속'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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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어제(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20일) 오전 10시쯤 전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게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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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어제(20일) 경찰에 두 번째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어제(20일) 오전 10시쯤 전 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2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에게 투약한 마약 종류와 횟수, 구입 경로 등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일명 '엑스터시'로 불리는 향정신성의약품 MDMA(메틸렌 디옥시메탐페타민), 환각을 유발하는 마약류인 DMT(디메틸트립타민) 등을 언급하며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입국한 전 씨를 체포해 조사한 뒤 다음 날 저녁 석방했습니다.
전 씨는 석방되며 대마와 DMT 등을 투약한 사실을 경찰 조사에서 인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 씨가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보인다는 정밀감정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전 씨가 혐의를 인정하는 점 등을 고려해 추가 조사 없이 이르면 다음 주 전 씨를 불구속 송치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재연 기자myki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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