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계속하길" 故문빈, 생전 마지막이 된 소원..'모두가 먹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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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문빈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각별하게 챙겼던 동생 수아와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문빈은 동생 수아와 각별한 우애를 전했기 때문.
뒤이어 도전한 문빈은 새해 소망을 외치는 자리에서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보다 동생의 행복부터 바라던 모습이었다.
그렇게 힘든 순간 동생 수아의 아이돌 생활을 꿋꿋하게 응원해줬던 문빈이 먼저 세상을 등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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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고 문빈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가 각별하게 챙겼던 동생 수아와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생전 마지막 소식이 된 그의 메시지가 더욱 먹먹함을 안기고 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아스트로 문빈은 19일 오후 8시 10분 쯤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매니저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년 25세.
이 가운데 지난 1월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호적메이트'에 동생인 그룹 빌리 멤버 문수아와 함께 출연한 모습이 먹먹함을 안긴다.
당시 방송에서 문빈은 동생 수아와 각별한 우애를 전했기 때문. 문빈은 "어릴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느라 수아를 많이 볼 시간이 없었다"며 동생을 어색해하면서도 뒤에서 몰래 챙겨주는 든든한 오빠였다.
특히 2023년의 시작을 앞두고 두 사람은 버킷리스트 중 하나인 번지 점프를 하러 갔다. 먼저 번지점프에 도전한 문수아는 "빌리 대박나자"라고 외친 모습. 뒤이어 도전한 문빈은 새해 소망을 외치는 자리에서 "수아가 어디서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신보다 동생의 행복부터 바라던 모습이었다.
그런 문빈은 수아에게 오빠이자 존경하는 롤모델이었다. 조언을 구하고 싶을 때마다 오빠에게 전화를 건다고. 하지만 바쁜 스케줄로 전화를 잘 받지 못한 문빈은 백 마디 말보다 더 실용적인 카드 한 장을 주는 오빠였다.또한 방송을 통해 서로 더욱 많이 알아가고 가까워졌던 두 사람. 문수아는 밥을 먹던 중 문빈의 “나는 너가 아이돌 계속했으면 좋겠다” 한 마디에 데뷔를 포기하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기도.
그렇게 힘든 순간 동생 수아의 아이돌 생활을 꿋꿋하게 응원해줬던 문빈이 먼저 세상을 등지게 됐다. 생전 마지막이 된 그의 소원. 이에 누리꾼들은 누구보다 더 슬퍼할 수아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다. 현재 문수아는 슬픔 속에 상주 역할을 하며 고인의 빈소를 지키고 있으며. 빌리 소속사 미스틱 엔터테인먼트는 "빌리가 이번주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 또는 연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스트로 소속사 판타지오는 20일 “지난 19일 멤버 문빈이 갑작스럽게 우리의 곁을 떠나 하늘의 별이 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 아스트로 멤버들과 저희 판타지오 동료 아티스트 및 임직원 모두 너무나도 큰 슬픔과 충격 속에 고인을 마음 깊이 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故문빈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2일이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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