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탄올 추진선박·연료공급 어디까지 왔나

오성택 2023. 4. 2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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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등 해양탄소중립을 위한 강력한 규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대체 연료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 연료의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엔진 개발, 선박 적용 시 공간 경제성 및 연료 공급망 등의 문제로 명확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시가 친환경 대체연료로 떠오른 '메탄올'을 활용한 메탄올 추진선박 기술 개발 현황과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적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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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등 해양탄소중립을 위한 강력한 규제 정책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친환경 대체 연료가 대두되고 있다. 하지만 대체 연료의 효율성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엔진 개발, 선박 적용 시 공간 경제성 및 연료 공급망 등의 문제로 명확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다.

부산시가 친환경 대체연료로 떠오른 ‘메탄올’을 활용한 메탄올 추진선박 기술 개발 현황과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전략적 대응 방안 모색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주목된다.

해양탄소중립을 위한 ‘2023 맥넷 전략 세미나’ 포스터. 부산시 제공
2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국선급 부산본사 오션홀에서 부산시와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맥넷)이 공동 주최하는 ‘2023 맥넷 전략 세미나’를 열었다.

맥넷은 해양산업 분야 산·학·관·연 52개 협업 기관이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발전하는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이날 세미나는 ‘메탄올 추진선박과 메탄올 연료공급, 어디까지 왔는가?’라는 주제로 정부와 관련 업계 및 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총 2개 세션으로 구성됐는데, 먼저 제1세션에서는 △한선종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센터장의 추진선박 기술개발 현황 및 전망 △HMM 김영선 부장의 메탄올 추진 선박의 경제성 △김창욱 한국선급 전문위원의 선박 연료로서 메탄올의 가능성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제2세션에서는 △대체연료 메탄올 제조기술 및 글로벌 시장 동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학주 박사) △탄소포집(CCU) 기술을 활용한 E-메탄올/eDME(디메텔에테르) 생산 동향 및 전망(조원준 ㈜바이오프랜즈 대표이사) △메탄올 공급망 분석 및 미래전망(엄항섭 ㈜올시데이터 대표이사) 등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올해부터 IMO의 탄소중립 규제 정책이 현재 운항 중인 선박으로 전면 확대·적용됨에 따라 정부와 산업계의 기술 개발과 투자 계획이 절실한 실정이다.

메탄올은 LNG(액화천연가스) 대비 탄소 배출량이 적고 상온에서도 액체 상태로 운송이 용이하며, 이미 엔진이 개발되는 등 여러 가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세미나가 관련 업계와 단체에서 IMO의 탄소중립 규제 정책에 대응하는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메탄올 추진선박과 메탄올 연료공급의 지속가능성 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돼 다양한 방안들이 나와 관련 산업 종사자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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