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필리핀 등 한의학 품질관리 기술 전수

김덕용 2023. 4. 21.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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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PFDA)과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PITAHC) 연구원을 대상으로 28일까지 품질인증센터에서 한약재 품질관리 시험검사 연수 교육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함께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강화 연수지원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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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필리핀 식품의약품안전청(PFDA)과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PITAHC) 연구원을 대상으로 28일까지 품질인증센터에서 한약재 품질관리 시험검사 연수 교육을 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연수프로그램은 2015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WPRO)와 함께 진행하는 개발도상국 전통의약품 품질관리 역량강화 연수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필리핀 식약청 등 연구원이 한의약 품질관리 기술을 교육받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진흥원 품질인증센터는 몽골, 베트남, 라오스에 이어 올해 필리핀 국가 연구원 교육을 맡게 됐다. 센터는 2021~2022년 코로나19로 필리핀, 말레이시아 식약청과 전통의약 연구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영상교육자료를 제작해 지원했다.

필리핀 연구원들은 수입 한약재 통관과 규격품 한약재 품질관리·잔류농약·중금속·곰팡이독소 등 한약재 위해 물질 검사 전반에 관한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

자트리스 아기압 필리핀 식약청 연구원은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생약관리시스템과 약전을 이해하고,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다양한 실험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제프 도밍고 국립전통대체의학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실험실을 구축하는 단계인데 이번 연수프로그램을 통해 실험실 구성, 절차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특히 표준운영절차서(SOP) 마련 등에 아주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기관은 품질인증센터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전통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과 분석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첨단 연구 기술을 해외국가에 전수하고, 한의약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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