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젠 우주로… 달 탐사차 만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양광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
2024년 하반기 모델 제작 마무리
2027년 탐사 가능 제품 선보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상, 해상, 항공을 넘어 우주로 모빌리티의 영역을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해 7월 달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들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연구기관들과 로버의 초기 모델 제작 방향을 구체화했으며, 달의 남극부에 착륙해 광물 채취와 환경 분석 등의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의 이미지도 공개했다.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특히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을 목표로,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게 된다. 구동계는 달 표면을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플랫폼 형태로 개발된다. 상부 기능이 추가·변경되더라도 동일한 하부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개발모델 제작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계속 추진하고 2027년에 실제 달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며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