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특화단지 여기” 충주·음성·청주 도전장

윤교근 2023. 4. 21.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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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수소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나선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과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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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땐 차량 개발 설비 등 지원
충북, 후보지 신청 접수·용역 추진

충북도가 수소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나선다.

도는 올해 하반기 예정인 산업통상자원부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소특화단지에는 수소법에 따라 수소기업·지원시설 집적화, 수소차와 연료전지 등의 개발·보급 관련 설비 등을 지원한다.

후보지는 충주시와 음성군, 청주시 3곳이다. 도는 이들 지자체로부터 수소특화단지 후보 부지를 신청받아 검토한 뒤, 관련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체계 구축, 용역 등을 추진한다.

충주시는 그동안 중부권 최대 친환경 수소도시 조성이란 목표를 내걸고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지정 등 가장 적극적으로 수소산업을 이끌었다. 또 바이오가스 기반 그린수소생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저렴한 수소를 공급(7700원/kg)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용 연료전지 거점인 현대모비스를 비롯한 주요 부품사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여기에 최근 충주댐 수소 기반 그린수소 인프라 구축사업, 특장차 수소 파워팩 기술지원 센터 등 굵직한 사업이 추가 선정되면서 특화단지 지정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음성군은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국가 수소안전 전담 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가기술표준원, 에너지산학융합원 등 수소안전과 표준화, 교육 분야가 강점으로 꼽힌다. 최근 문을 연 수소가스안전 체험교육관을 비롯해 수소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도 구축 중이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과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등 수소산업과 연관된 민간 검사시설도 집적화해 국가 수소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청주시는 도내에서 수소차 충전 기반이 가장 잘 구축됐다. 최근 수소산업 육성 로드맴 수립과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등 수소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환경부 민간보조사업으로 청정수소 생산시설인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시설도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충북은 예비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과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운영 등 수소특화단지 지정에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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