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크리스 폴, 드디어 스캇 포스터 심판과 플레이오프 악연 끊었다

이규빈 2023. 4. 2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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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폴이 스캇 포스터 심판과 지긋지긋 했던 악연에서 벗어났다.

포스터 심판이 관장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폴은 1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폴이 포스터 심판과 함께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총 19번 중 17번을 패배했다.

포스터 심판이 참여한 경기에서 폴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는 자그마치 2013년 4월 20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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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인터넷기자] 크리스 폴이 스캇 포스터 심판과 지긋지긋 했던 악연에서 벗어났다.

피닉스 선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3 NBA 플레이오프 서부 컨퍼런스 1라운드 2차전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123-109로 승리했다. 1차전을 패배했던 피닉스는 2차전을 잡고 시리즈 동률을 만들며 한숨을 돌렸다.

데빈 부커가 38점 9어시스트로 폭발했고 케빈 듀란트(25점 5어시스트), 폴(16점 8어시스트)이 지원하며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또 하나의 재밌는 관전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심판이다. 이날 경기는 스캇 포스터 심판이 경기를 관장했다. 포스터 심판은 많은 오심으로 NBA 팬들에게 민심이 좋지 않은 심판이다. 또 폴은 포스터 심판과 악연이 있다.

포스터 심판이 관장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폴은 1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폴이 포스터 심판과 함께한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총 19번 중 17번을 패배했다. 그야말로 폴과 포스터는 악연 그 자체였다. 포스터 심판이 참여한 경기에서 폴이 마지막으로 승리한 경기는 자그마치 2013년 4월 20일이었다. 이날 승리로 약 10년 만에 처음으로 승리를 거둔 것이다.

폴 입장에서 포스터 징크스가 신경이 안 쓰이려야 안 쓰일 수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경기 후 인터뷰에서 폴의 반응은 덤덤했다. 폴은 "포스터 심판의 경기에서 드디어 연패 탈출했다고? 나는 포스터가 이날 경기에 심판인지도 몰랐다"라며 대답했다.

안 좋은 징크스 하나를 떨쳐낸 폴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즌 초반, 부커의 부상으로 부진에 빠졌던 피닉스는 부커의 복귀와 트레이드 마감 시한에 듀란트를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 후보로 급부상했다.

 

폴은 우승 반지가 아직 없다. 폴은 우승 반지를 제외하면 선수로서 이룰 것을 다 이룬 선수다. 1985년생의 폴은 점점 기량이 쇠퇴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지난 시즌에 비해 기량이 확실히 떨어졌다. 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어쩌면 이번 시즌이 우승을 노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2차전을 승리하며 시리즈를 1-1, 원점으로 만든 피닉스는 21일 로스앤젤레스 원정에 나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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