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우승 또 나올까..유해란, 박민지 없는 넥센세인트나인 21일 '티샷'

주영로 2023. 4. 2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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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우승 또 나올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21)과 상금왕 박민지(25)가 모두 불참하면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면서 참가하지 않고, 2021년 우승자이면서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거머쥔 박민지도 휴식에 들어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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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깜짝 우승 또 나올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에 디펜딩 챔피언 유해란(21)과 상금왕 박민지(25)가 모두 불참하면서 우승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이달 초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3시즌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KLPGA 투어는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18야드)에서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가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우승자 유해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무대를 옮기면서 참가하지 않고, 2021년 우승자이면서 2년 연속 KLPGA 투어 상금왕을 거머쥔 박민지도 휴식에 들어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지난주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147전 148기 끝에 투어 첫 승을 따낸 이주미(28)처럼 이번에도 새로운 깜짝 우승의 주인공이 나올지 아니면 우승 침묵이 길어진 강자들이 부활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깜짝 돌풍의 주역으로 신인 김민별(19)과 드림(2부) 투어 상금왕 출신 김서윤(21) 그리고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을 마치고 돌아온 황유민(20)을 눈여겨볼 만하다.

김민별은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을 다퉜으나 마지막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공동 3위에 만족했다. 하지만 실력을 검증받은 무대로 팬들에 강한 인상을 심어줬다.

김민별은 “루키로 투어에 적응한다는 생각으로 매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도 같은 마음이고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투어 3승의 박현경(23)은 2021년 KLPGA 챔피언십 이후 우승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지난 4개 대회에서 두 번의 준우승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우승에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박현경은 “지금 샷과 퍼트가 모두 좋은 편이고 시즌 초반이라 체력도 충분하다”며 “코스의 전장이 길어 쉽지 않지만 짧은 홀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고 긴 홀은 안정적으로 경기해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경기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준우승에 이어 지난주 대회에서도 3위에 이름을 올린 전예성(22)도 우승후보로 손색없다.

전예성은 “샷 감각이 많이 올라왔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정말 좋아졌다”며 “지금처럼만 한다면 우승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을 보였다.

시즌 첫 다승자의 탄생도 기대할 만하다.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이정민(31)과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투어 첫 승을 신고한 이예원(20) 그리고 지난주 대회에서 우승한 이주미가 출전해 이번 시즌 첫 다승에 도전한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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