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정이 밝아졌다" 진격의 LG 베테랑 내야 듀오, 넥센 이후 재회한 은사에게 단독 1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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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출신 두 선수는 LG 이적 후 큰 존재감이 없었다.
과거 넥센 시절 은사 염경엽 감독 부임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시즌 초반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넥센 시절부터 모셔온 은사의 LG 감독 부임 후 처음 맞은 생일날, 두 베테랑은 멋진 활약으로 염경엽 감독에게 2연속 위닝시리즈와 시즌 첫 단독 선두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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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베테랑 내야수 김민성(35)과 서건창(34).
히어로즈 출신 두 선수는 LG 이적 후 큰 존재감이 없었다. 2014년 KBO 최초 200안타를 돌파하며 MVP에 올랐던 서건창은 지난 겨울 FA 신청도 미뤘다.
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과거 넥센 시절 은사 염경엽 감독 부임 후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시즌 초반 팀의 선두 도약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민성은 이달 초 옆구리 부상으로 이탈한 캡틴 유격수 오지환의 공백을 공-수에 걸쳐 티 안나게 메우며 맹활약 중이다. 서건창도 공-수에 걸쳐 활약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LG 염경엽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주중 3차전에 앞서 LG에서 재회한 두 베테랑 타자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민성 서건창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러다보니 팀 분위기도 밝아지고 있다. 덕아웃 분위기는 감독이 아닌 고참이 만드는 것"이라며 두 고참의 덕아웃 안팎의 공헌도를 설명했다. 염 감독과 재회하며 마음이 심리적으로 편안해진 측면도 당연히 있다.
그 밝은 기운이 또 한번 폭발했다. 공동선두 NC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나란히 멀티히트와 알토란 같은 타점을 쓸어담으며 9대4 승리를 이끌었다.
허리통증으로 결장한 김현수 대신 2020년 6월 6일 고척 키움전 이후 1048일 만에 3번으로 선발 출전한 김민성은 중심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회 무사 1,2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송명기의 슬라이더 밀어 우전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결승타가 된 한방이었다. 3회 무사 1루에서는 좌전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팀의 3득점째를 올렸다. 4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이틀연속 멀티히트로 타율을 3할4푼1리로 끌어올렸다.
초반 중심타선의 김민성이 있었다면 중후반에는 하위타선의 핵 서건창이 있었다.
3-1에서 추가점이 절실하던 5회말 2사 2루에서 좌완 하준영으로부터 우중월 적시 3루타로 천금 같은 타점을 올렸다. 7-2로 앞선 7회에는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올렸다.
넥센 시절부터 모셔온 은사의 LG 감독 부임 후 처음 맞은 생일날, 두 베테랑은 멋진 활약으로 염경엽 감독에게 2연속 위닝시리즈와 시즌 첫 단독 선두를 선물했다. LG로선 2021년 8월 12일 아후 616일 만의 단독 1위 등극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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