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깜짝 방문한 나토 사무총장 "7월 나토정상회의서 우크라 가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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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7월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를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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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오는 7월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분명히 하겠다. 우크라이나의 정당한 자리는 유로-대서양 가족이자 나토에 있다"며 "모든 동맹국들이 이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주요 의제로 우크라이나 가입 문제를 다루겠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는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지만 러시아의 공격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토 동맹국들이 지금까지 수만명의 우크라이나군을 훈련시켰으며 군사원조에만 650억유로(약 94조원)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에 지속적인 군사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나토는 오늘, 내일, 그리고 시간이 계속 지나는 한 여러분과 함께한다"고 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동맹 가입이란 정치적 결정에 객관적인 장벽은 하나도 없다"며 "나토 회원국 대부분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나토 가입을 지지하는 지금, 이에 상응하는 결정을 내려야할 때"라고 역설했다.
또한 "나토 사무총장의 첫 우크라이나 방문은 동맹이 우크라이나와의 관계에서 새로운 장, 즉 야심찬 결정의 장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나토 가입 절차 중에도 안전보장을 받길 희망한다고 덧붙엿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신속한 무기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지원 보류는 "평화를 잃는 시간이며 지금까지 충분한 양의 방어 수단을 받지 못한 우리 전사들의 목숨을 의미한다"고 했다.
앞서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이날 극비리에 우크라이나에 입국해 키이우 시내에 있는 전사자 추모비를 찾아 헌화한 뒤 광장에 전시된 러시아군의 파괴된 무기를 둘러봤다. 나토 사무총장이 키이우를 찾은 건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처음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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