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꼬무'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생지옥 된 등굣길[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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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당시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이야기 친구 홍석천, 심이영, 미주와 함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를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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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에서는 장도연, 장성규, 장현성이 이야기 친구 홍석천, 심이영, 미주와 함께 '대구 상인동 가스폭발 사고'를 재조명했다.
1995년 4월 28일 오전,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에서는 지하철 공사를 위해 천공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단단한 것을 뚫은 느낌에 당황한 인부는 천공기 드릴을 들어 올렸고, 파손된 8cm의 구멍에서 엄청난 양의 가스가 분출되기 시작했다. 가스관이 파손된 곳은 이동이 많은 8차선 대구 상인네거리 인근, 가스 누출이 일어난 시각은 등교와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오전 시간이었다. 특히 상인네거리 바로 옆에 위치한 영남중학교는 등교 시간을 앞두고 있었다.
그곳에는 새 자전거를 빨리 타고 싶어 등굣길을 서두른 영남중 2학년 창윤이, 등굣길에 친구를 만기로 한 영남중 2학년 지한이, 버스를 한 대 놓치고 다음 버스에 오른 영남중 1학년 우진이를 비롯한 수많은 학생들이 학교로 향하고 있었다.
그때 폭발음과 함께 거대한 불기둥이 솟아올랐고, 등굣길은 생지옥으로 변했다. 당시 상인네거리는 지하철 공사로 도로에 복공판이 깔린 상태였고, 무려 280kg에 달하는 복공판들이 하늘로 튀어 오르면서 그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던 것.
방송에서는 그 당시 자녀를 찾아나섰던 부모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당시 영남중 2학년이었던 창윤의 아버지는 "아파트가 들썩 하는 느낌이 오길래 사고다 싶었어요. 아내가 창윤이 걱정을 해서 '우리 애는 괜찮을 거다. 학교 갔을 거다' 그렇게 이야기 했어요"라며 끔찍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영남중 2학년이었던 지한의 어머니는 "학교를 찾아가서 선생님한테 아들이 왔냐고 물으니까 안왔다고 하더라고. 왔다고 하면 좋을텐데 왜 안 왔다고 하는지. 내 억지인거죠. 지한이가 안 온게 선생님 잘못도 아닌데"라며 절망적이었던 당시 심정을 전했다.
결국 이들은 모두 시신으로 발견됐고 이 사연을 들은 홍석천, 심이영, 미주는 눈물을 흘리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지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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