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판타지’ 산타, 1학기 1위→2학기 6위...탈락자 5명은 누구?[종합]
‘방과 후 설렘 시즌2 - 소년판타지’ 1학기 1위 산타가 2학기에서 6위를 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 시즌2 - 소년판타지’에서는 2학기 평가 팀 내 개인전 비주얼 미션이 전파를 탔다.
이날 ‘90’s Love’ 팀 히카루의 비주얼을 본 소년들은 감탄을 쏟아냈다. 1학기 전교 꼴등 박형근은 무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었다며 변화를 위해 머리카락을 파란색으로 염색하며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입학 평가 때 정말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방송은 안 됐다.저는 순위가 아예 바닥이니까”라며 자신감을 잃었고 장우영은 그에게 용기를 북돋워 줬다.
서상우는 첫 번째 파트에 이어 계속해서 파트를 빼앗기자 끊임없이 도전했으나 가사 숙지가 되어있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멤버들에게 “저 불만 얘기해도 돼요? 물론 각자 하고 싶은 파트가 있을 텐데 계속 파트가 있는 친구들이 파트를 다 가져가 버리면 파트 분량이 적은 친구가 생기면 완벽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까요? 투표 방식이 아예 잘못됐어요”라고 항의했다.
돌발발언에 당황한 강민서는 이게 확정이 아니고 더 잘하는 사람이 생겨서 수정될 수도 있고 프로듀서분들이 듣고 언제든 수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상우는 “제 말이 그거예요. 이렇게 파트 싹 다 가져가 버리면 파트 할 기회가 안 생기는 거잖아요”라고 받아쳤고 강현우는 “나도 노래를 모르긴 했지만 내가 하고 싶은 파트는 외워왔거든?”이라고 말했다.
고개를 숙인 서상우는 “각자 메인 파트 하나씩은 맡을 수 있는 형평성은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모두가 그렇겠지만 떨어지는 건 다 싫잖아요”라고 말했다.
랩 트레이너는 모두의 노래를 들었고 가사를 실수한 서상우에게 그의 파트가 애매하다고 말했다. 서상우는 곡이 어제 정해지고 파트를 못 외웠다며 하고 싶은 파트만 외웠었다고 말했고 랩 트레이너는 기회를 줬으나 흐름을 모른다고 말했다.
파트를 모두 외운 강민서는 능숙하게 랩을 했고 랩 파트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한 서상우에 랩 트레이너는 “도전해 볼 수 있어요. 그런데 내가 맡기로 한 파트도 불안한데 다른 파트를 욕심낸다? 심지어 가사가 안 되고 있는데? 해보라했는데 가사를 모르겠습니다. 뭐야 이게? 코미디도 아니고”라고 쓴소리했다.
‘90’s Love’의 무대가 끝나고 소년들은 음악 방송을 보는 것 같다며 깜짝 놀랐다. 투표가 시작되고 강승윤은 “오늘 민서가 엄청나게 보였어”라고 칭찬했다.
전소연은 “현태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너무 이 노래를 잘 소화한 거 같아요”라며 “히카루 친구는 노래가 가진 매력에 자신의 매력을 어떻게 넣을지 고민한 흔적이 보였어요. 오늘도 역시 히카루는 잘한 거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연이은 동료들의 칭찬에 서상우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투표가 끝났다. 투표 결과 7위 배재호, 6위 강현우, 5위 박형근, 4위 히카루, 3위 서상우로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히카루의 4등에 대기실 소년들도 놀랐고 복근을 보여줬던 서상우는 “사실 7등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너무 높은 결과를 받아서 감격스럽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서상우 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90’s Love’ 팀 1위는 오현태가 차지해 2등은 강민서가 됐다. 오현태는 “제가 1등을 할 줄 몰랐는데 모두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했다.
다음은 ‘상남자’ 팀이 출격했다. 실력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상남자 팀 속 설렘 파트를 맡은 김규래는 음정이 전혀 맞지 않았고 랩 트레이너는 “설레지 않은데? 적어도 최대한 가까운 음을 내려고 노력해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아무렇게나 소리를 내는 네 태도를 바꿀 필요가 있어”라고 말했다.
김규래는 자신의 포지션이 랩인데 설렘 파트가 보컬이어서 멘털이 흔들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안무 연습에서는 야야가 버벅거려 안무 진도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했고 상남자 팀은 실력 차이가 많이 벌어져 있었다.
김규래는 보컬 레슨에서도 음정을 제대로 잡지 못해 집중 트레이닝이 시작됐고 “저도 올리고 싶은데 안 올라가니까”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며칠이 지나도 더딘 수업 진도에 김규래와 야야는 너희 때문에 나머지 팀원들이 손해 볼 수 없다며 지적을 받았다.
막막해진 김대희는 “나는 야야한테 한 번은 우리 상황을 말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우리 너무 효율이 안 좋아”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강대현은 “그렇게 생각하는 거 진짜 별로야. 3일 남았어. 너희는 어떤 마음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는데 난 목숨 걸고 나왔어”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대희는 “우리 팀이야. 그걸 생각해 줘 제발”이라고 부탁했다.
중간 평가에서 야야는 가사 발음 숙지가 부족한 모습을 보였고 김규래는 여전히 음정이 맞지 않았다.
전소연은 “이 노래는 에너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 노래를 정확하게 이해한 친구가 실력을 떠나서 없는 거 같아요. 규래는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할 거 같아. 규래가 중요한 파트를 맡았는데 이렇게 보여주면 팀 전체가 무너져 보여”라고 평가했다.
강승윤은 “파트를 이대로 해야 하는 건가요? 설렘 파트 바꿔야 할 거 같은데? 립싱크만 해야 하는 수준인데?”라며 프로듀서들은 파트 분배 회의에 나섰다.
전소연은 파트 소화는 김규래의 노력 몫이라고 말했고 메인 프로듀서 장우영 또한 동의하며 파트 보완했다.
‘상남자’ 팀의 파워풀한 무대가 끝나고 전소연은 “황재민 군이 정말 눈에 띄었다. 노래도 춤도 되게 안정적이었다. 오래 연습한 티가 나서 멋있게 봤다”라고 평가했다.
진영은 강대현을 언급하며 “다쳐서 안타깝긴 하지만 여기 있는 반창고까지고 ‘상남자’ 콘셉트인 것처럼 소화했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7등은 야야, 6등 산타, 5등 김대희, 4등 송두현, 3등 황재민이 올랐다. ‘상남자’ 팀 1등은 2표 차이로 김규래를 이기고 강대현이 차지했다.
2등 김규래는 아쉽지 않냐는 물음에 “아쉽지 않다. 저보다 더 잘하는 형들이 저보다 밑 순위에 있기 때문에”라며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재민이 형이 저보다 밑에 있더라고요. 그게 미안했다”라고 말했고 황재민은 “규래도 힘들었을 텐데 그렇게 이야기해 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말해 훈훈케 했다.
다음 무대는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팀이다. 설렘 파트 주인공이 된 히카리에 문현빈은 “내가 히카리를 어떻게 이길까. 나도 찰떡인데 만만치 않은 찰떡들이 있어서 쉽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하석희는 실력이 우선이고 이미지는 다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후렴 전체가 설렘 파트이며 높은음에 ‘어머뿔’ 팀은 히카리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히카리는 “키가 높고 다른 소년들보다 제 노래 실력이 부족해서 사실은 많이 걱정된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고음에 손을 든 하석희, 유우마, 이한빈에 한숨을 내쉬었고 시작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보컬 트레이너는 히카리에게 설렘 파트를 반납할 거냐며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없다고 응원했다.
케이단은 한국어 가사 부분은 아예 부르지 않았고 영어부분만 빠르게 불러냈다. 보컬 트레이너는 “연습하면 어디를 할 수 있을 거 같아?”라고 물었고 영어만 하겠다며 한국어는 모르겠다고 말하는 케이단에 “이게 문제야. 안 되니까 안 해. 연습이 아니라 시도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케이단은 “저는 영어 파트만 하고 싶다. 그게 저한테 쉬우니까요”라고 밝혔다.
영어 파트가 하고 싶으면 한국어 파트도 해야 한다는 ‘어머뿔’ 팀 멤버들 말에 케이단은 시도도 하지 않고 바로 포기하며 어떤 파트에도 지원하지 않았다.
유우마는 “솔직히 이해할 수 없었다”라고 말했고 문현빈 또한 답답함을 느꼈다.
중간 평가에서 히카리는 부족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했고 전소연은 “히카리가 이 노래랑 제일 잘 어울리는데 그것과 별개로 점수를 줄 수 없는 노래 실력이다. 무대 사고가 날까 봐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강승윤은 히카리가 비주얼이 괜찮아 1등급으로 올린 친구인데 매력을 보여주지 않아 안타까워했고 장우영은 불가능한 정도라면 설렘파트를 줄 의미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설렘 파트보다 낮은 음역에 포인트 안무가 있는 킬링 파트에 프로듀서들은 히카리를 위해서라도 다른 파트를 주는 게 좋을 거 같다는 결단을 내렸다.
상큼한 ‘어머뿔’ 팀의 무대가 끝나고 진영은 “한빈 씨 같은 경우 노래 자체가 안정적이고 시원해서 듣는 사람들이 기분 좋고 평하롭게 만드는 능력이 있다. 히카리 군도 본인이 어떤 걸 했을 때 멋있는지 잘 알고 있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투표 결과 7등 유우마, 6위 케이단, 5위 강이랑, 4위 문현빈, 3위 이한빈이 차지했고 하석희가 1, 2위 후보에 오르자 모두가 깜짝 놀랐다.
높은 등수에 하석희는 눈물을 보였고 1위는 히카리가 차지했다.
비주얼 미션 마지막 무대는 ‘데자뷔’ 팀이다. 장우영도 인정한 어벤져스 ‘데자뷔’ 팀에 하야토는 “팀전이 아니라 개인전이라는 걸 알았을 때 태선, 유준원, 홍성민을 어떻게 이기지 생각했다”라고 걱정했다.
비주얼 투표 1위 홍성민은 “팀 전원이 1학기 뮤직비디오 미션에서 각 등급별 센터에 섰던 사람들이다. 상대하기 쉬운 멤버가 한 명도 없다”라고 말했다.
홀로 돋보일 수 있는 인트로 구간에 홍성민은 꽂혔고 데자뷔 킬링 파트만 탐내자 태선은 “킬링파트 다 가져가겠다는 거 아니야”라고 견제했다.
보컬 레슨에서 유준원은 계속 후보에만 들고 파트를 얻어내지 못했고 트레이너에게서 너무 조심스럽게 불러 떨어진다며 끼를 좀 더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파트 분배가 끝나고 유준원은 랩 파트가 하고 싶다고 용기를 냈고 태선은 “여기를 계속 연습했어요”라고 그를 응원했다.
유준원의 랩을 들은 보컬 트레이너는 그에게 랩 파트를 내어줬고 최민서는 랩 파트가 얼마 없다고 의견을 냈다.
랩 담당인 최민서에게 랩을 주자는 말에 유준원은 고민하다 결국 최애 파트를 양보했다.
진영은 “합이 너무 좋다. 성민 군과 태선 군이 같이 춤춘 부분이 정말 멋있었다. 성민 군은 전체적으로 소화를 너무 잘한다”라고 평가했다.
강승윤은 “정말 이 팀대로 데뷔한 느낌이 든다. 정말 잘 봤다”라고 극찬했다.
투표 결과 7위 최민서, 6위 티케이, 5위 시류, 4위 유준원, 3위 하야토, 2위 태선, 1위 홍성민이 차지했다.
2학기 순위 발표식에서는 42명 중 37명만 3학기에 올라갈 수 있으며 5명이 탈락하게 된다.
2학기 순위 36위는 정든해솔이 차지했으며 6위는 지난번 1위였던 산타가 이름이 불렸다. 그는 “6위도 과분하다고 생각한다. 몇 위가 됐든 응원해 주시는 판타지 메이커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방과 후 설렘 시즌2 - 소년판타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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