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단합대회? 중학생·교사들 마주보고 '혀 핥기'…美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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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10대 학생과 교사들이 마주 보며 혀를 핥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워싱턴주(州) 케너윅에 있는 데저트 힐스 중학교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교내 단합대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10대 학생과 교사가 투명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양쪽에 묻은 마시멜로 크림을 동시에 핥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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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중학교에서 열린 단합대회에서 10대 학생과 교사들이 마주 보며 혀를 핥는 모습이 목격돼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폭스뉴스는 미국 워싱턴주(州) 케너윅에 있는 데저트 힐스 중학교가 지난달 31일 개최한 교내 단합대회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영상에는 10대 학생과 교사가 투명 아크릴판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보며 양쪽에 묻은 마시멜로 크림을 동시에 핥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당시 영상은 응원차 방문했던 한 학부모가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폭스뉴스에 제보한 메간 사는 학교 교장이 해당 장면을 휴대전화로 찍으며 웃는 것처럼 보였다고도 말했다. 영상에서 학생들은 "역겹다" "대체 뭐하는 짓이냐" 등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역 교육청과 교육감에 이메일을 통해 이번 사건 관련 경위를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할 것"이라며 "이러한 잘못된 성적 행동에 노출시키기 위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 게 아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장소여야 하며 어른들의 이 같은 비열한 행동은 보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 학교에 다녔다는 한 30대 졸업생에 따르면 과거에도 교내 행사에서 이 같은 부적절한 행사가 진행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학교 교장 케이시 갠트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명문을 보내 "학교를 대표해 사과드린다. 이번 일이 우리 학교 공동체에 준 문제들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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