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대신 점유율" 시장서 혹평…테슬라 주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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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택한 테슬라의 전략이 시장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순이익 급감을 골자로 한 실적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7% 이상 빠지고 있다.
테슬라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급락한 것은 전날 실적 발표 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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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수익성 대신 점유율을 택한 테슬라의 전략이 시장에서 혹평을 받고 있다. 테슬라는 순이익 급감을 골자로 한 실적을 발표한 직후 주가가 7% 이상 빠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테슬라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7.42% 폭락한 주당 167.1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65.01달러까지 떨어졌다. 올해 1월 말 이후 석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테슬라 주가가 개장하자마자 급락한 것은 전날 실적 발표 여파다. 테슬라는 올해 1분기 순이익이 25억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24% 줄었다고 발표했다. 잇단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성이 떨어진 것이다. 테슬라는 올해 미국, 중국, 이스라엘, 싱가포르 등에서 차량 가격을 내렸다. 미국에서만 6번 떨어뜨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 아니라 점유율”이라며 “낮은 마진으로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 나중에 (시장 점유율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졌을 때 가격을 올려 마진을 거둬들이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그런데 머스크의 이같은 전략을 두고 시장은 냉담했다. 웰스파고는 “장기적으로 볼 때 테슬라 브랜드를 손상 시킬 것”이라며 “가격 인하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190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오펜하이머는 “단기 수익성 압박은 투자자들에게 우려 사항이 될 것”이라고 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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