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박동원 홈런포' LG, NC 꺾고 시즌 첫 단독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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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NC다이노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두고 리그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몰아쳐 NC를 9-4로 눌렀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은 채은성(한화), 양석환(두산)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양의지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친 것은 2018년 10월 12일 잠실 NC전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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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홈런 2방 포함, 14안타를 몰아쳐 NC를 9-4로 눌렀다. 전날 경기까지 NC와 공동 선두였던 LG는 11승 6패를 기록,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LG는 선발 타자 9명 전원이 안타를 기록했다. LG 외국인타자 오스틴은 5-2로 앞선 7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구원투수 김태현의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타구속도가 180.1㎞나 됐다.
1사 후에는 박동원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4호 홈런을 기록한 박동원은 채은성(한화), 양석환(두산)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동안 삼진 6개를 빼앗으며 6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지난 14일 두산전 5이닝 1실점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반면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탈삼진 5개를 잡았지만 6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두산베어스는 대전 원정경기에서 한화이글스를 5-1로 눌렀다. 외국인 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공 109개를 던지면서 8이닝을 7피안타 1실점 11탈삼진으로 막고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4번타자로 출전한 두산 안방마님 양의지는 3회초 1사 1루에서는 한화 선발 김민우의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월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양의지가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친 것은 2018년 10월 12일 잠실 NC전 이후 4년 6개월 만이다.
한화 4번 타자 채은성은 2회말 선두 타자로 등장해 알칸타라의 시속 151㎞ 직구를 받아쳐 왼쪽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채은성의 개인 통산 100번째 홈런(KBO 역대 102번째)이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랜더스는 수원 원정경기에서 KT위즈를 8-5로 눌렀다. 4연패 늪에서 벗어난 SSG는 4위에서 2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승을 마감한 KT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롯데자이언츠는 사직 홈경기에서 KIA타이거즈를 5-3으로 제압했다. 롯데는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3이닝 동안 4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4-3으로 앞선 4회초 무사 1루에 구원등판한 롯데 좌완 김진욱이 3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KIA는 선발 아도니스 메디나도 4이닝 5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최하위로 처진 KIA는 2023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10패(4승)를 당했다. 9위 한화도 이날 10패(5승 1무)째를 기록했지만 한화 16경기, KIA는 14경기 만에 10패째를 당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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