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십' 비행 실패…머스크 "많이 배웠다, 다시 시도"(상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류의 화성행(行) 꿈을 담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이 또 실패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계획했으나 발사 40초를 남기고 연기를 결정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류의 화성행(行) 꿈을 담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이 또 실패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에 위치한 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그러나 수직으로 날아오른 스타십은 4분여 만에 빙글빙글 돌다가 멕시코만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 17일 첫 지구 궤도 시험 비행을 계획했으나 발사 40초를 남기고 연기를 결정했다. 이후 이날 다시 시도했지만 일단 발사는 했다는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3분가량 지났을 때 ‘슈퍼 헤비’(Super Heavy)로 불리는 1단 로켓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 우주선인 스타십이 궤도 비행을 개시했어야 했지만, 결국 성공하지는 못했다. 머스크는 이번 발사 전 “궤도 비행에 성공하려면 몇 번의 시도가 더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성공 기대감을 낮췄다고 NYT는 전했다.
머스크는 발사 실패 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스페이스X 팀의 흥미로운 첫 시험 발사를 축하한다”며 “몇 달 후 있을 다음 시험 발사를 위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길이 50m, 직경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녔다는 평가는 받는다. 특히 스타십과 슈퍼 헤비를 결합해 완전체로 궤도 비행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제주서 반려견 내려친 50대 입건…“과로에 술먹고 이성 잃어”
- [영상] 현실판 ‘범죄도시’ 조선족 7명 행패 부리다 검거
- 유승준 측 "단순 외국인 아닌 재외동포", 비자 발급 소송 7월 결론
- ‘이승기 방지법’ 소위 통과…10대 외모 관리 강요 안 돼
- "아파트 이름따라 가치 결정돼" vs "외래어 남발, 기억 못할 만큼 길어"
- 故 문빈, 사망 10여일 전 "팬들 행복하게 해주고파"
- 사라진 ‘7분’의 기억…그날 바지는 골반까지 내려가 있었다
- 빨간불 우회전하면 범칙금 6만원…22일부터 경찰 단속
- 故박원순 부인 "내 남편은 억울한 피해자"
- 'JMS 논란' DKZ 경윤, 사회공포증 진단→ 결국 활동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