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시험 발사 실패…이륙 4분여만 폭발

정윤미 기자 2023. 4. 20.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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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20일(현지시간) 오전 시험 비행에서 고배를 마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수직 이륙한 지 4분여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 17일 시험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부스터 단계 가압 문제로 발사 10분을 남겨두고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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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브라운스빌 인근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사람들이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우주선 '스타십'이 이륙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2023.4.20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화성 탐사용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20일(현지시간) 오전 시험 비행에서 고배를 마셨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타십은 이날 오전 8시33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기지 '스타베이스'에서 수직 이륙한 지 4분여 만에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페이스X는 웹케스트를 통해 발사 장면을 생중계했다. 스타십은 전체 높이 120m의 2단 로켓 시스템이다. 상단 우주선 스타십과 하단 '슈퍼헤비'(69m) 로켓으로 구성돼 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발사 3분 뒤 슈퍼헤비 로켓이 분리되면서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다. 다만 비행 시작 4분도 채 되지 않아 상·하단이 원인 미상으로 분리되지 못했고 빙글빙글 돌다가 이내 상공에서 폭발했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 17일 시험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부스터 단계 가압 문제로 발사 10분을 남겨두고 한 차례 연기된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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