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총서 “송영길 즉시 귀국하라”… 대국민 사과 결의도

김건호 2023. 4. 20.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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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즉시 귀국을 요구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그게 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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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0일 의원총회를 열어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즉시 귀국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송영길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해서 의혹의 실체를 낱낱이,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그게 당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서 국민과 당에 대한 기본적 도리라는 데 뜻을 모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의원들의 뜻을 프랑스에 있는 송 전 대표도 충분히 감안해 향후 본인 입장과 행동을 취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조기 귀국을 사실상 거부하고 있는 송 전 대표를 향해 당내에서 자진 탈당 혹은 강제 출당 요구가 나오는 것과 관련 “오늘 의총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다”며 “일단 문제를 수습하는 게 필요하기 때문에 결자해지 차원에서 송 전 대표의 귀국이 우선적으로 중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열리는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이른바 50억 클럽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는 동의안을 당론으로 제출하기로 결의했다. 또 간호법 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등 쟁점 민생법안도 그날 본회의에서 원안 처리하기로 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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