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성의집' 폐쇄 市-주민 대책회의…도의원은 "책임 따져보자"

정재훈 2023. 4. 2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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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가 월롱면 소재 무의탁 출소자 재활시설 폐쇄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20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월롱면 주민으로 구성한 금성의집 폐쇄 대책위원회 및 월롱면 이장들을 만나 그동안 추진해온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질의와 답변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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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주시)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가 월롱면 소재 무의탁 출소자 재활시설 폐쇄를 위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하지만 지역 내 정치권 일부에선 시가 주민 안전을 위해 현실적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있어 경기도 감사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경기 파주시에 따르면 김경일 시장은 지난 19일 오후 월롱면 주민으로 구성한 금성의집 폐쇄 대책위원회 및 월롱면 이장들을 만나 그동안 추진해온 사항을 설명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등 질의와 답변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대책위는 ‘금성의 집’ 폐쇄·이전 및 주민 안전 대책 수립을 위해 △조속한 안전시설물 설치 △방범초소 설치 △경찰순찰 강화 △도시계획 시설 변경 △가로보안등 정비 등을 요구했다.

시는 이번 대책회의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조속한 시일 내에 주민들이 요구한 수량보다 더 많은 CCTV와 가로보안등 등 안전시설물 설치를 약속했다.

아울러 시는 앞서 발표한 바 있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등 대책이 복잡한 절차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금성의 집 폐쇄를 위한 제2, 제3의 방안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경일 시장은 “금성의 집은 월롱면뿐만 아니라 파주시 전체의 해결과제”라며 “최단 시간에 폐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시가 금성의 집 폐쇄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시설 설립 과정 전반에 대한 도 차원의 감사를 요구하고 의견도 나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소속 고준호(파주1) 의원은 이날 열린 도의회 제3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시는 자극적인 표현으로 주민들의 불안과 공포감을 조장하고 지역공동체 와해를 초래하고 있다”며 “현실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은 파주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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