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서 군정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 피격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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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이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 군사정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정에 따르면 아시미 고이타 대통령의 우마르 트라오레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수도 바마코에서 북쪽으로 400㎞ 떨어진 모리타니아 접경 지역에서 이동 중 매복 공격을 받아 경호원을 비롯한 동승자 3명과 함께 숨지고 운전기사 1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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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서아프리카 말리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등 4명이 매복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현지 군사정부가 20일(현지시간) 밝혔다.
군정에 따르면 아시미 고이타 대통령의 우마르 트라오레 비서실장이 지난 18일 수도 바마코에서 북쪽으로 400㎞ 떨어진 모리타니아 접경 지역에서 이동 중 매복 공격을 받아 경호원을 비롯한 동승자 3명과 함께 숨지고 운전기사 1명이 실종됐다.
이들은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무장세력이 장악한 사하라 사막 이남 사헬 지역의 나라 마을과 와가두 숲 인근 지역을 시찰 중이었으며 이번 공격의 배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말리에서는 2012년부터 알카에다와 이슬람국가(IS) 등 이슬람 급진세력과 연계된 무장단체와 분리주의 세력의 준동으로 불안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2020년 8월과 2021년 5월 두 차례의 쿠데타를 거쳐 고이타 대령을 수반으로 하는 군사정부가 권력을 장악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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