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새 이사장 공모에 '유력 후보' 정호영 지원 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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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온 정호영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전 경북대학교병원장)가 공모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임추위가 공모 일정에 따라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후보자를 2~5배수로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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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유력한 국민건강보험공단 차기 이사장 후보로 거론돼 온 정호영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전 경북대학교병원장)가 공모 마지막 날인 20일까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교수는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자녀의 의과대학 편입학 특혜 의혹 등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1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와 아들의 병역법 위반 혐의 등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무혐의로 소명된 데다 외과 교수와 병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위암학회장 등 의료 분야 전문가로서 활동했고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는 자리라 그가 건보공단 이사장으로 올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건보공단은 강도태 전 이사장이 지난 3월 6일 사퇴한 뒤 한달 넘게 공석인 이사장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2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사장 후보자를 추천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했다.
건보공단 이사장은 임추위가 공모 일정에 따라 서류 심사와 면접을 진행해 후보자를 2~5배수로 추천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임명한다.
이 절차에 통상 2개월 정도 걸린다. 다만 신속히 채용해야 한다면 복지부 장관 승인으로 공고 기간을 줄일 수 있다.
직전 사례로 보면 2021년 10월 말 공모 발표가 이뤄진 뒤 임추위가 그해 11월 중순 3명의 후보를 추천한 뒤, 강도태 전 이사장이 12월 말에 임명됐다.
한편 40대 초반인 장성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교수는 지난 19일 새 이사장 공모에 원서를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 교수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에서 보건바이오의료정책위원·코로나위기대응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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