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각자의 길 걷지만"...빅톤 최병찬, 계약 만료 심경

[TV리포트=성민주 기자] 그룹 빅톤 최병찬이 전속 계약 만료 소식에 입을 열었다.

최병찬은 20일 자신의 계정에 팬들을 향한 손편지를 올렸다. 편지에서 최병찬은 "지금 이 편지를 쓰기까지 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오가며 어떤 말을 해야할까 어떻게 꺼내야 할까 수백번 생각하면서 썼다 지웠다를 반복했던 것 같다"며 복잡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최병찬은 "2016년부터 7년이란 시간 동안 정말 행복하고 너무 큰 사랑을 받았다. 사랑만 받는 법을 알다 앨리스(팬덤)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도 배웠다. 함께한 시간이 너무 소중하고 절대 잊지 못한 순간들이었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또 최병찬은 "이제 서로 각자의 길을 걷지만 슬픈 이별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을 위해 더 멋있어질 우리 빅톤 멤버들 항상 응원하고 사랑해"라며 사실상의 개인 활동을 암시했다.

이날 빅톤의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는 "빅톤 멤버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이 전속계약이 20일부로 만료됨에 따라 당사와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종료하게 됐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멤버들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오랜 기간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온 결과 서로의 의사를 상호 존중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

또 "최근 제대한 한승우와 군 복무 중인 강승식, 6월 입대를 앞둔 임세준은 각각 군 복무로 인해 전속계약 기간이 일부 변동돼 당분간 당사 소속 아티스트 자격이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데뷔한 빅톤은 6인조 재편 후 '아무렇지 않은 척', '얼타', '나를 기억해' 등으로 활동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최병찬 소셜네트워크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