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스페이스X 우주선 ‘스타십’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 실패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3. 4. 20. 22:45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일(현지시간) 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으나 실패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오전 8시 33분(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 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스타십을 발사했다.
계획대로라면 발사 후 3분가량 지났을 때 전체 2단 로켓의 아래 부분인 ‘슈퍼 헤비’ 로켓이 분리되고 우주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수직으로 솟아오른 스타십은 이륙한 뒤 4분여 만에 빙글빙글 돌다가 상공에서 폭발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에 사람과 화물을 보낸다는 목표로 개발해온 우주선이다. 길이 50m, 직경은 9m로 우주선 내부에 150t까지 화물을 적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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