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권도형, 몬테네그로 검찰에 피소…구금 연장 청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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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테라·루나' 사태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검찰에 피소됐다고 현지 매체 포베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검찰은 이날 권 대표와 측근 한창준 전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2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주범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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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이른바 '테라·루나' 사태로 전 세계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을 안겼던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가 몬테네그로 검찰에 피소됐다고 현지 매체 포베다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검찰은 이날 권 대표와 측근 한창준 전 테라폼랩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2명을 공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검찰은 포드고리차 법원에 공소장을 제출하면서 이들의 구금 연장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권씨는 지난달 23일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행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소지했던 위조 여권이 발각돼 덜미를 잡혔다.
권 대표는 암호화폐 테라·루나 폭락으로 투자자들에게 50조원 이상의 피해를 준 주범으로 꼽힌다. 그동안 한국과 미국 등 당국의 수사망을 피해 도피 행각을 벌여왔다.
권 대표는 폭락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투자자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테라와 루나를 계속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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