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NC 꺾고 단독 선두…키움, 삼성에 설욕(종합)

문성대 기자 2023. 4. 2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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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 에이스 알칸타라 8이닝 1실점 '위력투'
SSG, KT 잡고 4연패 탈출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NC다이노스와 LG트윈스의 경기, 9-4로 승리한 LG트윈스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4.20.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이명동 기자 =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우승 후보다운 저력을 보여줬다.

LG는 20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14안타를 날려 9-4로 완승을 거뒀다.

2연승을 올린 LG(11승 6패)는 공동 1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 선발 김윤식은 5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올렸다.

김윤식은 최근 6연승, NC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김민성은 결승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김민성은 KBO리그 역대 50번째 1600경기 출장의 금자탑을 쌓았다.

오스틴 딘은 시즌 2호 솔로포, 박동원은 시즌 4호 솔로 아치를 그려냈고, 문성주와 서건창은 각각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이틀 연속 LG에 패한 NC(10승 7패)는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NC 선발 송명기는 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2패째(1승)를 당했다.

NC는 12안타를 쳤지만 겨우 4득점에 그쳤다.

LG는 1회말 선제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에 이어 문성주, 김민성의 연속 안타로 1점을 기록했다.

기선을 제압한 LG는 3회 선두타자 문성주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에 이어 오스틴 딘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박동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초 윤형준, 김성욱,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지만, 안중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뽑는데 그쳤다.

하지만 LG는 5회 공격에서 문보경의 볼넷과 서건창의 3루타를 묶어 1점을 올린 후 박해민의 1타점 적사티로 5-1을 만들었다.

LG는 7회 오스틴과 박동원의 솔로 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6회부터 불펜 투수들을 내보내 승리를 지켰다. LG는 김진성과 정우영, 함덕주 등 불펜진을 가동해 NC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서울=뉴시스] 키움 히어로즈의 에릭 요키시.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3.04.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키움 히어로즈는 삼성 라이온즈에 2연패 후 1승을 거둬 자존심을 지켰다.

키움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키움은 지난 18, 19일 안방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삼성에 연패를 당했다.

설욕에 나선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6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김동혁-임창민-문성현이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키움은 시즌 8승 8패로 6위를 달리고 있다.

키움 타선은 장단 11안타를 몰아쳤다. 김혜성이 2타수 2안타, 대타 김태진과 에디슨 러셀이 3타수 2안타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고, 이용규가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해냈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⅔이닝 9피안타 2볼넷 9탈삼진 5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삼성은 시즌 성적 7승 9패를 기록해 8위로 떨어졌다.

삼성이 경기 시작과 함께 점수를 올려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삼성은 1회초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간 2루타로 출루한 뒤 이원석의 중전 적시타로 한점을 냈다.

하지만 키움이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키움도 선두 김혜성이 우중간 3루타로 출루했고 이용규가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1사 1루에서 이형종이 중견수 방면 2루타, 러셀이 볼넷을 이어가면서 만루 기회를 맞았다. 키움은 김휘집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면서 3점을 쓸어담으면서 3점 차 리드를 잡았다.

키움은 경기 막판에도 계속 달아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 선두 김태진의 안타와 이용규의 진루타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러셀이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8회에도 전병우가 최충연의 3구를 통타, 마수걸이 홈런포를 가동해 왼쪽 담장을 넘기면서 6-1 리드를 만들었다.

삼성은 9회 문성현을 상대로 김지찬과 안주형의 연속 안타로 막판 추격 의지를 불태웠지만 구자욱이 삼진, 호세 피렐라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경기, 1회말 두산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가 역투하고 있다. 2023.04.14.chocrystal@newsis.com


두산 베어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1로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는 8이닝 7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알칸타라는 2019년부터 이어온 한화전 연승 행진을 5연승으로 늘렸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복귀 후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했고, 최다 이닝을 소화하는 등 에이스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조수행은 0-1로 뒤진 3회초 결승 투런 홈런(시즌 1호)을 터뜨렸고, 양의지는 시즌 1호 투런포를 작렬해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9승 7패를 기록한 두산은 4위로 올라섰다.

한화(5승 1무 10패)는 여전히 9위에 자리했다.

한화 선발 김민우는 4이닝 6피안타 5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한화 채은성은 KBO리그 통산 102번째 100홈런 고지를 밟았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SSG 랜더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2안타를 몰아쳐 8-5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SSG(9승 6패)는 3위로 올라섰다.

SSG 간판타자 최정은 5타수 3안타 3타점 1득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강민과 오태곤은 나란히 시즌 1호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김성현과 김민식은 멀티히트로 타선에 힘을 보탰다.

4연승에 실패한 KT(7승 1무 6패)는 3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벤자민의 연승 행진은 5연승에서 막을 내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롯데 외국인 타자 잭 렉스는 시즌 1호 투런 홈런을 날렸고, 한동희는 시즌 2호 솔로포를 가동해 승리에 기여했다. 박승욱은 3회말 결승 적시타를 때려냈다.

롯데 선발 댄 스트레일리는 3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두 번째 투수 김진욱이 3이닝 무안타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선보여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시즌 7승 8패를 기록한 롯데는 7위로 올라섰다.

KIA는 시즌 4승 10패를 기록해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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