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던 그 알칸타라가 돌아왔다 “양의지 첫 홈런 침묵 세리모니, 나는 웃음 못 참았어.” [MK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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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가 알던 그 라울 알칸타라가 돌아왔다.
알칸타라는 "양의지 선수가 베테랑인데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그렇게 다 조용히 있는 광경을 보니까 너무 웃겨서 웃음을 못 참았다(웃음).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도록 노력하겠다. 3년 전 못다 이룬 팀 우승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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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우리가 알던 그 라울 알칸타라가 돌아왔다. 알칸타라가 올 시즌 최고 피칭을 선보이면서 팀의 위닝 시리즈를 이끌었다.
알칸타라는 4월 2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1홈런) 1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팀의 5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알칸타라는 1회 말을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2회 말 선두 타자 채은성에게 솔로 홈런 일격을 맞으면서 선제 실점을 내줬다.
안정을 되찾은 알칸타라는 큰 위기 없이 6회까지 순항했다. 7회 말 1사 뒤 연속 안타를 맞았지만, 알칸타라는 김인환과 박상언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마무리했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알칸타라는 탈삼진 2개를 포함해 이닝을 매듭지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뒤 “선발 알칸타라가 최고의 투구를 보여줬다. 8이닝을 소화하면서 불펜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역시 에이스다웠다. 포수 장승현의 리드도 칭찬하고 싶다. 배터리 호흡이 좋아 무4사구 경기를 해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날 알칸타라는 총 109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79개를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제구력도 자랑했다. 최고 구속 154km/h 속구(51개)와 포크볼(24개), 슬라이더(22개), 체인지업(10개), 커브(2개) 등을 섞어 한화 타선을 완전히 제압했다.
시즌 첫 8이닝 소화와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한 알칸타라는 경기 뒤 “오늘 등판 결과로 자신감을 회복했다. 불펜진에 휴식을 줘서 특히 더 기쁘다. 지난 등판 경기에서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반성했다. 안 좋았던 기억을 잊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알칸타라와 호흡을 맞춘 포수 장승현은 “오늘 알칸타라의 몸쪽 속구 구위와 제구가 원체 좋아서 그걸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체인지업이 약간 빠지는 느낌이라 포크볼을 카운트 잡는 용도로 사용했다. 포크볼을 먼저 보여주고 결정구로 속구를 쓴 게 맞아떨어졌다”라며 이날 볼 배합 내용을 설명했다.
알칸타라도 포크볼 활용에 큰 만족감을 내비쳤다. 알칸타라는 “오늘 경기 결과를 만드는 것에 포크볼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경기 초반보단 후반부로 갈수록 포크볼 비중을 늘리면서 큰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공략해 상대 타자들의 빠른 스윙을 이끌어 투구수를 줄이는 게 잘 풀렸다. 7회가 가장 위기였기에 그 이닝을 끝내고 포효를 했다. 무엇보다 장승현과 호흡이 잘 맞아 큰 도움을 얻었다”라며 기뻐했다.
이날 지명타자로 출전한 양의지도 3회 초 2점 홈런이자 시즌 마수걸이포로 알칸타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두산 복귀 뒤 첫 홈런이라 더그아웃에서 팀 동료들의 침묵 세리모니가 펼쳐진 가운데 알칸타라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양의지에게 가장 먼저 축하를 건넸다.
알칸타라는 “양의지 선수가 베테랑인데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그렇게 다 조용히 있는 광경을 보니까 너무 웃겨서 웃음을 못 참았다(웃음). 팀 동료들의 도움으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 승리에 중점을 두고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도록 노력하겠다. 3년 전 못다 이룬 팀 우승에 힘이 되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전=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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