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지긋지긋하네…내일부터 또 ‘중국발 황사’ 덮친다

황사로 인한 전국 미세먼지 수준이 ‘매우 나쁨’ 또는 ‘나쁨’ 수준을 기록한 지난 13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호수공원 일대 아파트단지 모습.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금요일인 21일부터 황사가 다시 국내에 유입된다. 황사는 주말까지 남아 당분간 또 ‘뿌연 하늘’을 보게 될 전망이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몽골 동부와 중국 동북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풍과 동풍을 타고 차차 국내에 유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황사는 금요일인 21일과 토요일인 22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황사 탓에 21일 강원 영동·부산·울산·경북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 수준이고 인천·경기 북부·강원 영서·전남·대구·경남·제주는 ‘나쁨’, 서울 등 나머지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했다.

22일 이후에도 기류가 강하지 않아 일요일인 23일까지 황사가 국내에 남아있을 수 있다.

황사뿐 아니라 다음주 날씨도 다소 변덕스러울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7~17도, 낮 최고기온은 13~25도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2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5~12도, 낮 최고기온은 14~22도로 전망된다.

주말이 지나고 다음주 초 24일과 25일에는 남쪽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오는 26일부터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