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 홈런·14안타 폭발' LG, NC 누르고 단독 선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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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9-4로 꺾었다.
전날 맞대결 승리로 NC와 공동 선두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11승 6패)를 차지했다.
LG는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으로 NC를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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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완승을 거두고 리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LG는 20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를 9-4로 꺾었다.
전날 맞대결 승리로 NC와 공동 선두에 오른 기세를 이어가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 1위(11승 6패)를 차지했다.
LG는 이날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는 화력으로 NC를 제압했다.
이날 LG는 선발 출전한 타자 중 문보경을 제외한 8명이 안타를 쳤다.
초반에는 LG 상위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1회 말 홍창기의 볼넷과 문성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든 뒤 김민성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가져왔다.
타자일순한 3회 말에는 NC 선발 송명기가 흔들리는 틈을 놓치지 않았다.
문성주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고 김민성과 오스틴 딘의 연속 좌전 안타로 추가점을 냈다.
계속된 무사 1, 2루에서 문보경이 희생 번트를 쳐 한 칸씩 전진했고 박동원의 희생 플라이로 3루 주자 김민성이 홈으로 들어왔다.
3-1로 앞선 5회말에는 LG의 하위 타선도 힘을 냈다.
8번 타자 서건창이 2사 2루 상황에서 큼지막한 우중간 3루타를 치고, 뒤이어 9번 박해민이 좌중간 적시타를 치면서 2점을 추가했다.
5-2로 앞선 7회말, LG는 빅이닝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오스틴은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불펜 김태현의 직구를 당겨쳐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80.1㎞를 기록했다.
1사 후에는 박동원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4호로 채은성(한화 이글스), 양석환(두산 베어스)과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득점은 계속됐다. 서건창,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가 4연속 안타로 2점을 추가해 9-2로 벌렸다.
NC는 이날 12안타를 합작했으나 응집력이 아쉬웠다.
4회초 윤형준의 내야안타, 김성욱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으나 안중열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 만회하는 데 그쳤다.
7회에도 무사 2, 3루에서 박건우의 땅볼로 한 점만 뽑아냈다.
손아섭이 8회 2사 2, 3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쳤으나 승패와 무관했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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