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대만 말참견 불허’ 中발언에 주한중국대사 초치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2023. 4. 20.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외신 인터뷰 발언을 비판한 중국 외교당국의 발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제1차관은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청사 전경.ⓒ News1
우리 외교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외신 인터뷰 발언을 비판한 중국 외교당국의 발언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장호진 제1차관은 이날 저녁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초치해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발언에 대해 거세게 항의했다.

장 차관은 “우리 정상이 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제사회의 보편적 원칙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왕 대변인이 무례한 발언을 한 것은 외교적 결례”라고 지적했다. 또 장 차관은 중국 측에 “동 건으로 인해 양국 관계 발전에 불필요한 지장을 주지 않도록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대만 해협 긴장 상황과 관련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왕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이며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의 몫이다. 타인의 말참견은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