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한 추미애 "尹 허세 심해... 미친 폭주 멈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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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 폭주를 멈추라"고 비난했다.
추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도 버거운데 더 이상 안보위기 초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친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은 전쟁 개입으로, 한국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최신 무기 공급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의 발언은 결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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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미친 폭주를 멈추라"고 비난했다.
추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도 버거운데 더 이상 안보위기 초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친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은 전쟁 개입으로, 한국이 그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며, 북한에 최신 무기 공급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의 발언은 결코 허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하고 대만 문제도 언급, 인터뷰 기사가 나온 19일과 20일 등 이틀에 걸쳐 러시아와 중국 당국(러시아 크렘린궁, 중국 외교부)의 비판이 이어진 것을 겨눈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 학살, 심각한 전쟁법 위반과 같이 국제사회가 용납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우리는 인도주의적 또는 재정적 지원만 주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한국은 러시아에 대해 비우호적 입장을 취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시 분쟁에 대한 특정 단계의 개입"이라고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기도 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역시 "우리의 적(우크라이나)을 기꺼이 도와줄 새로운 자들이 있다"고 했고, 이어 북한을 언급, "나는 이 나라(한국) 주민들이 가까운 북한에서 최신 디자인의 러시아 무기를 보고 뭐라고 할 지 궁금하다"면서 'Quid Pro Quo(대가를 치른다)'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이를 두고 한국 무기의 우크라이나 지원시, 맞대응 격으로 러시아 무기의 북한 지원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추 전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의 허세가 심하다"고 평가하면서 "허세가 나라와 국민을 지킬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미국도 함부로 못 하는 러시아를 깔보고 책임 있는 국가로서 러시아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는 식의 '법치 외교' 허세"라면서 "나라를 백척간두에 몰아넣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공연히 건드려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라면서 "국민의 불안과 반대를 무시하고 해외 언론에 대놓고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을 공언해 러시아의 적이 되고, 독도를 넘보는 일본 총리랑 함께 전쟁연습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대표는 "중국의 염장을 지르고"라는 평가대로 실제로 이날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힘에 의한 대만 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취지로 인터뷰한 것을 두고 "(대만 문제 관련) 타인의 말 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을 가리키며 "머리에 이고 있는 하나의 적도 버거운데 더 이상 안보위기 초래가 현실이 되지 않도록 미친 폭주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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