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박동원 홈런' LG, 단독 1위 쟁탈전서 NC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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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단독 1위 쟁탈전에서 장단 14안타로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9-4로 이겼다.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11승6패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랐다.
10승7패가 된 NC는 SSG 랜더스(9승7패)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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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3위로 하락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LG 트윈스가 단독 1위 쟁탈전에서 장단 14안타로 NC 다이노스를 완파하고 순위표 맨 위에 올랐다.
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NC에 9-4로 이겼다.
이번 잠실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둔 LG는 11승6패를 기록, 단독 1위에 올랐다. 10승7패가 된 NC는 SSG 랜더스(9승7패)에 밀려 3위로 내려갔다.
김윤식은 평균자책점 1위이자 동갑내기인 송명기와 선발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김윤식은 5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2개를 내줬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펼치며 1실점으로 버텨 시즌 2승(무패)째를 챙겼다. 삼진도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6개를 잡았다.
반면 송명기는 매이닝 득점권 상황을 자초하더니 3⅔이닝 6피안타 4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평균자책점이 0.52에서 1.71로 치솟은 송명기는 이 부문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LG는 1회말 3명의 타자를 앞세워 손쉽게 선취점을 뽑았다. 1번 타자 홍창기가 9구 끝에 볼넷을 골라내자 2번 타자 문성주와 3번 타자 김민성이 연속 안타를 때려 리드를 가져갔다.
NC도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2회초 윤형준의 2루타, 김주완과 안중열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은 것. 그러나 도태훈이 1루수 앞 병살타를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LG는 3회말 NC와 거리를 벌렸다. 문성주의 볼넷과 김민성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1점을 뽑았다. LG는 팀 배팅으로 송명기를 계속 흔들었다.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뒤 박동원의 희생타로 3루 주자 김민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NC도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윤형준과 김성욱, 김주원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안중열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무득점을 깼다. 그러나 도태훈과 김수윤이 연속 삼진 아웃돼 공격의 흐름이 끊겼다.
대량 실점 위기를 넘긴 LG는 5회말 2사 2루에서 서건창의 3루타와 박해민의 적시타가 연이어 터지면서 5-1로 달아났다.
이후 LG는 NC의 거센 반격을 최소 실점으로 막아냈다. 5회초 2사 2루와 6회초 2사 1, 3루에서 실점 없이 막아냈고 7회초 무사 2, 3루 위기에서는 박건우의 내야 땅볼로 1점만 허용했다.
LG는 마운드가 잘 버티자 타선이 화답했다. 7회말 오스틴과 박동원이 나란히 솔로포를 쳤고 서건창과 박해민, 홍창기, 문성주 등 4타자 연속 안타까지 터지며 9-2로 달아났다. 사실상 승부의 추가 LG로 기울어졌다.
NC가 뒤늦게 8회초 2점을 땄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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