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쾌투+타선 9득점 폭발' LG, '1위 쟁탈전'서 NC 제압[잠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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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23)의 쾌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단독 1위로 등극했다.
LG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1승(6패)째를 올리며 NC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결국 경기는 LG의 9-4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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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LG 트윈스가 좌완 선발투수 김윤식(23)의 쾌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단독 1위로 등극했다.
LG는 20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11승(6패)째를 올리며 NC를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선발투수 좌완 김윤식이 5이닝 1실점 6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으로 승리를 거뒀다. 타선에선 박동원과 오스틴이 나란히 홈런을 터트리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박동원은 KBO리그 홈런 공동 1위(4개)에 올랐다.
반면 NC는 연패에 빠지며 10승7패를 기록했다. 믿었던 선발투수 우완 송명기의 3.2이닝 3실점 6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부진이 뼈아팠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LG였다.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문성주가 우전 안타를 때리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김민성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신고했다. LG가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LG가 추가점을 기록했다. 3회말 선두타자 문성주가 볼넷으로 나갔고, 김민성이 좌전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2루를 맞았다. 이어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그리고 문보경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1사 2,3루에서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LG가 3-0으로 달아났다.
NC가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4회초 선두타자 윤형준이 3루수 내야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성욱과 김주원의 연속 좌전 안타가 터지며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안중열의 우익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NC가 1-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도태훈과 김수윤이 연속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얻지 못했다.
위기를 막은 후 LG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을 얻었다. 박동원과 김기연이 헛스윙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1루주자 문보경의 도루가 나왔다.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3루타를 작렬했다. 연이어 박해민의 유격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LG가 5-1로 도망갔다.
NC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회초 바뀐 투수 사이드암 정우영을 상대로 선두타자 손아섭이 유격수를 뚫는 좌전 안타를 때렸다. 후속타자 천재환이 우중간으로 빠지는 2루타를 폭발하며 무사 2,3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건우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NC가 2-5로 1점 따라붙었다.
NC의 거센 추격을 LG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뿌리쳤다.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상대 좌완투수 김태현의 몸쪽 낮은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LG의 홈런쇼는 끝나지 않았다. 1사 후 박동원의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나왔다.
계속된 공격에서 2사 후 서건창의 중전 안타와 박해민의 우전 안타를 묶어 2사 1,2루의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홍창기가 2루수 옆으로 빠지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고 문성주마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LG가 9-2로 달아났다.
NC는 끝까지 추격을 이어갔다. 8회초 박대온과 도태훈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2,3루에서 손아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LG의 9-4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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