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김원형 감독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1점 더 내려는 집중력 좋아”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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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가 KT를 잡고 4연패를 끊었다.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반갑다.
직전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는데 이날은 볼넷이 많아 나오면서 어렵게 갔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루타 두 방을 치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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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기자] SSG가 KT를 잡고 4연패를 끊었다. 타선의 힘을 바탕으로 승리를 따냈다는 점이 반갑다. 김원형(51)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SSG는 2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KT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불펜의 역투와 장단 12안타를 친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8-5의 승리를 거뒀다.
4연패 탈출이다. 이상할 정도로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았지만, 이날은 됐다. 선발이 살짝 부진했으나 불펜이 좋았고, 방망이는 시원했다.
선발 송영진은 3이닝 2피안타 6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썩 좋지는 못했다. 직전 등판에서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는데 이날은 볼넷이 많아 나오면서 어렵게 갔다.
두 번째 투수 최민준이 2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백승건이 0이닝 2실점을 기록했고, 노경은이 2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이로운이 1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홀드를 거뒀고, 서진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세이브 단독 1위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루타 두 방을 치는 등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김강민이 솔로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 2볼넷을 만들었고, 오태곤도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둘은 백투백 홈런을 합작했다.
김성현이 2안타 2득점을 냈고, 추신수의 1안타 1타점 1볼넷도 나왔다. 최지훈도 1안타 1타점을 생산했다. 김민식의 2안타 1볼넷 1득점도 나왔다. 골고루 터졌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송영진이 초반 투구수가 많고, 볼넷이 좀 나왔지만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 선발 투수로 가는 과정의 일환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민준, 노경은, 이로운, 서진용이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이로운이 상대 강타선을 상대로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첫 홀드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타선에 대해서는 “모처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5회 김성현의 안타, 김민식과 추신수의 출루가 나왔다. 외야 뜬공 때 김민식-추신수의 추가 진루가 좋았고, 최정의 적시타까지 나오는 등 선수들이 1점을 더 내고자 하는 집중력이 보기 좋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오늘 팬들의 응원이 연패를 끊는데 큰 힘이 됐다. 좋은 기운을 가지고 홈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내일 경기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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